온라인 미디어 컨퍼런스 개최통합형 SKT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공개"수입차 업계 게임 체인저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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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자동차코리아가 ‘안전’에 ‘스마트 모빌리티’를 더해 수입차 시장의 게임 체인저로 떠올랐다. 볼보코리아는 브랜드 경쟁력을 바탕으로 5년 안에 연간 판매량을 2만5000대까지 끌어 올린다는 목표다.볼보코리아는 14일 오전 10시 온라인 방식으로 미디어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날 볼보코리아는 300억원을 투자해 SKT와 개발한 ‘통합형 SKT 인포테인먼트 서비스’와 이를 적용한 첫 모델인 신형 ‘XC60’을 공개했다.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통합형 SKT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기존 스마트폰과의 단순 연결에서 나아가 차량용 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 OS 기반으로 개발돈 차세대 커넥티비티 서비스다.볼보는 SKT와의 협업으로 약 2년간의 개발을 거쳐 한국 시장에 가장 특화된 데이터와 인공지능(AI) 기반의 티맵(TMAP), 누구(NUGU), 플로(FLO)를 연동한 최적의 한국형 통합 인포테인먼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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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모 볼보코리아 대표는 “전 세계 자동차 시장이 IT 기술과의 융합으로 급변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이 핵심 마켓으로 자리잡고 있다”면서 “한국 고객들에게 최적화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글로벌 ICT 기술을 선도하는 국내 최고 기업과의 협업을 진행했다”고 말했다.새로운 통합형 SKT 인포테인먼트 서비스를 통해 차 안에서 음성으로 ‘아리아’를 부르면 △차량 온도, 열선/통풍 시트, 이오나이저 등 차량 제어 △목적지 안내, 가까운 맛집 안내, 경유지 설정 등 TMAP 내비게이션 길 안내 △스마트폰 저장된 연락처로 전화, 문자 등 전송 △날씨, 뉴스, 각종 정보 탐색 △집 안의 조명, 에어컨, 로봇청소기 등을 켜고 끌 수 있는 NUGU 스마트홈 컨트롤 등이 가능하다.이 대표는 안전이라는 볼보의 확고한 철학에 통합형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더해 수입차 시장에서 새로운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높은 브랜드 경쟁력을 바탕으로 향후 5년 내 연간 판매량 2만5000대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볼보는 국내 시장에 진출한 후 2014년 2976대에 불과했다. 하지만 2016년 5206대, 2017년 6604대, 2018년 8524대에서 2019년 1만570대로 1만대를 돌파했다. 지난해에는 1만2798대를 기록해 2년연속 1만대 클럽에 가입했다. 올해는 8월까지 9934대를 판매해 전년동기(7929대) 대비 25.3%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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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통계 기준, 올해 볼보보다 높은 실적을 보인 브랜드는 메르세데스-벤츠, BMW, 아우디, 폭스바겐 등 독일 브랜드 빅4 뿐이다.이 대표는 “자동차는 이제 단순한 운송 수단이 아니라 우리의 삶과 밀접한 공간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앞으로 1500억원을 투자해 서비스센터와 워크베이를 2배가량 확충하면서 고객서비스를 향상시키겠다”고 말했다.한편, 볼보는 이날 신형 XC60을 국내에 첫 공개했다. 약 4년만에 선보이는 신형 모델은 3D 형태의 아이언 마크 및 더욱 정교해진 디테일이 가미된 전후면 및 휠 디자인, 시퀀셜 턴 시그널이 포함된 Full-LED 테일램프 등이 적용됐다. 초미세먼지를 정화하는 기존 어드밴스드 공기 청정기에 정전기를 발생시켜 항균 작용을 돕는 이오나이저도 새롭게 추가됐다.국내에는 저공해 가솔린 엔진 기술을 기반으로 한 마일드 하이브리드(B5 /B6)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T8) 3가지 파워트레인이 조합된 5개 트림으로 출시된다. 가격은 △B5 모멘텀 6190만원 △B5 인스크립션 6800만원 △B6 R-Design 6900만원 △B6 인스크립션 7200만원 △T8 인스크립션 8370만원이다. 여기에 업계 최고 수준의 5년 또는 10만km 무상 보증기간과 소모품 교환 서비스까지 기본으로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