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아이오닉 6 N', '더 뉴 아이오닉6' 출격기아 EV5 첨단사양 탑재 … 제네시스 GV60 마그마BMW 뉴 iX, BYD 씰 등 수입차도 하반기 대전 합류
  • ▲ 현대차의 고성능 전기 세단 아이오닉 6 N.ⓒ현대차
    ▲ 현대차의 고성능 전기 세단 아이오닉 6 N.ⓒ현대차
    추석이 끝나면 본격적인 하반기 신차 대전이 시작된다. 추석 직후는 연중 자동차가 제일 많이 팔리는 대목으로 꼽힌다. 완성차 업계는 연휴를 앞두고 신차를 대거 선보였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가 이달 1일 고성능 전기 세단 '아이오닉 6 N'의 가격을 공개하고 판매를 시작했다.

    아이오닉 6 N은 모터스포츠와 움직이는 연구소를 뜻하는 롤링랩에서 축적한 차량 데이터와 현대차의 전동화 기술을 결합해 주행 성능을 끌어올린 N 브랜드 두 번째 전동화 모델이다. 강력한 동력 성능과 고속 안정성, 일상 주행의 편의성을 함께 갖춘 것이 특징이다.

    단일 트림으로 운영되는 아이오닉 6 N의 판매 가격은 개별소비세 3.5%와 친환경차 세제 혜택 적용 후, 보조금 반영 전 기준 7990만원이다.

    아이오닉 6 N에는 전·후륜 모터가 탑재돼 합산 최고 출력 448kW(609마력), 최대 토크 740Nm(75.5kgf·m)를 발휘한다. N 그린 부스트를 사용하면 일정 시간 동안 합산 최고 출력 478kW(650마력), 최대 토크 770Nm(78.5kgf·m)로 성능이 강화된다.

    현대차는 앞서 지난 8월 562km의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를 가진 '더 뉴 아이오닉6'을 출시했다. 이번 모델은 기존 모델 대비 배터리 용량이 늘어났으며, 국내 전기차 중 가장 긴 562km의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를 달성했다.

    기아 역시 다섯 번째 전용 전기차 '더 기아 EV5'를 국내에 출시하고 지난 4일부터 계약을 시작했다. 정통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바디타입 기반의 준중형 전용 전기차로 넓고 실용적인 공간, 가속 제한 보조 등 첨단 안전 사양을 갖췄다. 탑승객은 물론 반려동물까지 고려한 다양한 편의 사양도 적용됐다. 제네시스는 연내 브랜드 최초 고성능 전기차 'GV60 마그마'를 출시할 예정이다.
  • ▲ BYD 씰 다이내믹 AWD ⓒBYD코리아
    ▲ BYD 씰 다이내믹 AWD ⓒBYD코리아
    수입차들도 줄줄이 신차가 출시됐다. BMW 코리아는 지난달 뉴 iX를 출시하고 판매에 돌입했다. 전력 효율 및 주행성능이 향상된 최신 전기 파워트레인 적용으로 1회 충전 주행 거리가 늘어난 게 특징이다. 주행 거리가 가장 높은 모델은 중간급 뉴 iX x드라이브60으로, 1회 충전 주행 거리가 509km로 이전보다 45km 늘었다.

    BYD코리아는 지난달 20일부터 씰의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했다. 씰은 듀얼모터가 탑재된 AWD 모델로 동급 대비 고성능 사양이 적용됐다. 전·후방 각각 160킬로와트(㎾), 230㎾ 출력 듀얼모터가 들어가며 최대 출력 390㎾(530마력)를 발휘한다.

    전기 픽업트럭인 테슬라 사이버트럭도 상륙한다. 'GD 트럭'으로 국내에서 관심을 끌고 있는 차종이다. 사이버트럭은 전장 5682㎜, 전폭 2200㎜, 전고 1790㎜이다. 판매 가격은 사륜구동 모델 1억4500만원, 고성능 '사이버비스트' 1억6000만원으로 책정됐다. 첫 고객 인도는 11월 말 이후로 예상된다. 벤츠도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L 등 신차 출시를 예고했다.
  • ▲ 한국 테슬라 스토어에 전시된 사이버트럭ⓒ뉴시스
    ▲ 한국 테슬라 스토어에 전시된 사이버트럭ⓒ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