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78% 상승, 기관 1조원대 폭풍 매수시총 상위 강세, 삼성바이오 홀로 2%대 하락코스닥, 대장주 알테오젠 급락에 지수 약세
-
- ▲ ⓒ연합뉴스
개인 매도세가 출회하며 장 초반 약세를 보였던 코스피가 기관과 외국인의 강한 매수에 힘입어 빠르게 반등, 4100선을 되찾았다. 반면 코스닥은 대장주 알테오젠 급락 영향으로 약세 마감했다.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71.54포인트(1.78%) 오른 4100.05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장 초반 0.63% 하락했지만 1시간 뒤 상승 전환했고, 오후에는 4100선까지 올라섰다.수급에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조1535억원, 9923억원 순매수를 기록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개인은 2조1153억원 순매도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바이오로직스(-2.32%)를 제외하고 대부분 상승했다. 삼성전자와 LG에너지솔루션이 3%대 상승했고, 두산에너빌리티·KB금융·기아·HD현대중공업 등도 1~2%대 상승했다. 현대차는 11.11% 급등했다.업종별로는 대다수 상승 마감했다. 건설업이 6%대로 가장 크게 올랐고, 운송장비부품이 4%대, 비금속·전기가스·금속·전기전자·제조업 등이 2%대 상승했다. 반면 제약, 오락문화, 섬유의류 등은 1%대 하락했다.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09포인트(0.55%) 내린 924.74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 대비 0.1% 오른 930.75에서 출발했으나 곧 하락 전환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303억원, 1865억원을 순매도한 가운데 개인만 3199억원 순매수했다.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도 대체로 약세였다. 시총 1위 알테오젠은 12% 급락했고, 에이비엘바이오·레인보우로보틱스·리가켐바이오·코오롱티슈진 등도 하락했다. 반면 에코프로비엠·에코프로·펩트론 등은 상승했다.알테오젠의 급락은 피하주사(SC) 제형 면역항암제 ‘키트루다SC’가 독일에서 판매 금지 가처분을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투자심리가 급격히 얼어붙은 데 따른 것이다.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5.80원(0.39%) 내린 1469.20원에 마감했다.임정은 KB증권 연구원은 “시장은 연준의 12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87%로 반영하고 있으며, 실제 인하 여부보다 점도표 변화가 더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라며 “오는 12일 새벽 예정된 브로드컴 실적 발표는 인공지능(AI) 기대를 반영해 구글 TPU 관련 투자심리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