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10월 8일 공식 출격충성층 고객 굳건... 中 사전예약만 200만갤럭시Z폴드·플립3 이어 잇다른 흥행2000만 5G 가입 돌파 예고
  • ▲ 아이폰13 ⓒ애플
    ▲ 아이폰13 ⓒ애플
    내달 8일 한국에 출시되는 애플의 '아이폰13'이 충성고객에 힘입어 흥행을 예고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Z폴드·플립3'에 이은 아이폰13의 등장으로 국내 이동통신사들의 5세대 이동통신(5G) 가입자 확대가 예상된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이날 미국, 일본, 중국 등 1차 출시 국가들을 대상으로 아이폰13을 출시한다. 아이폰13 시리즈는 갤럭시Z폴드·플립3 시리즈와 달리 '혁신이 없다'는 혹평이 나오지만, 두터운 충성고객으로 흥행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앞서 중국에서 진행된 아이폰13의 사전예약 판매량은 200만개로, 전작(아이폰12) 대비 50만개(33%) 증가했다.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전 세계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애플(57%)이 삼성전자(17%)를 월등히 앞서는 상황이다.

    아이폰13의 국내 출시일은 10월 8일로, 10월 1일부터 사전예약에 들어간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국내 이통 3사는 알뜰폰 자회사들과 다양한 혜택을 내걸고 사전예약 마케팅 경쟁에 들어간 상태다. 이를 통해 5G 가입자를 더욱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실제 이통 3사는 지난해 10월 아이폰12 출시 이후 5G 가입자 확대를 톡톡히 경험한 바 있다. 한 달 뒤인 11월 말 기준 이통 3사와 알뜰폰 전체를 합친 5G 가입자수는 1093만 2363명으로 전달 대비 95만명 가까이 증가했다.

    업계에서도 아이폰13의 흥행으로 5G 가입자가 연내 20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내다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무선통신서비스 가입현황 통계에 따르면 지난 7월 말 기준 국내 5G 가입자는 1708만 1846명이다. 최근 흥행을 기록한 갤럭시Z폴드·플립3과 아이폰13의 출시가 맞물려 5G 가입자 300만명을 추가 확보하기에는 무난할 것이라는 분석이 높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아이폰13 출시로) 5G 가입자 확대에 따른 가입자당 평균매출(ARPU) 개선이 이뤄질 것"이라며 "전체 이동통신 중 5G 가입자 비중도 40%를 넘을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