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대 한정 수량 준비, '1분' 완판무빙휠 적용… 원하는 곳 옮겨 .시청전원 연결 없이 최대 3시간 사용 특징생산량 늘려 상시 판매 검토… 국내 흥행 기반 해외 진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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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의 신개념 TV '스탠바이미'가 완판 행진을 이어가면서 생산능력(CAPA) 확대 가능성이 언급되고 있다.30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신세계그룹 통합 온라인쇼핑몰 SSG닷컴은 자체 라이브커머스 채널 '쓱라이브(SSG.LIVE)'에서 '스탠바이미 TV'를 비롯한 LG전자의 인기 가전 20여종을 판매했다.대표 상품인 스탠바이미 TV는 100대 한정 수량으로 준비됐는데, 1분 만에 완판됐다.LG 스탠바이미는 기존 TV와는 차별화된 무빙스탠드 디자인을 적용한 새로운 폼팩터 제품이다. 무빙휠로 침실, 부엌, 서재 등 원하는 곳에 옮겨가며 사용할 수 있으며, 전원 연결 없이도 최장 3시간 동안 사용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이 제품은 지난 7월 21일 LG전자가 온라인브랜드샵에서 라이브방송으로 진행한 예약판매에서도 사전에 준비한 물량 200대가 1시간 만에 모두 완판되며 인기몰이를 했다. 같은날 쿠팡에서 진행된 예약판매에서도 준비 물량 100대가 모두 동났다.LG전자는 이 제품의 콘셉트가 자신만의 공간에서 자유롭게 시간을 보내고자 하는 수요와 맞아떨어지며 고객들의 관심을 끌어낸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구매 인증을 하면서 인기몰이에 한 몫 했다는 평가가 뒤따른다.스탠바이미 흥행이 이어지며 LG전자는 생산능력(CAPA) 확대 검토까지 나서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현재 이 제품은 온라인 채널에서 진행되는 라이브방송 등을 통해서만 구매할 수 있다. 배송을 고려해 제품을 상시 판매하지 않고 일정한 간격으로 판매하고 있는 것. 사전 예판부터 인기몰이를 하며 이미 들어온 주문 물량도 소화하기 빠듯하다는 것이 업계 전언이다.하지만 출시 한 달가량 지나면서 배송 기간이 점차 안정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생산능력도 늘어나게 되면 향후 '상시 판매'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또 국내 흥행에 힘입어 해외 출시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LG전자 측은 "기존에 없던 새로운 폼팩터 TV를 통해 고객 라이프스타일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