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숙 의원, 중증 이상 비중↑… 의원급서 대응 어려워
  • ▲ ⓒ서정숙 의원실
    ▲ ⓒ서정숙 의원실
    보건복지부, 질병관리청 국정감사에서 코로나19 백신 이상반응 대처 미흡이 지적된 가운데 전담의료기관 지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서정숙 국민의힘 의원은 6일 국정감사에서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이상 반응을 전담하여 진료할 수 있는 종합병원급 이상의 병원을 지역별로 지정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서 의원이 질병관리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8월 말까지 발생한 부작용 중 두통·부기·오한·발열과 같은 경증 이상 반응은 약 14만6000건으로 집계됐다. 

    이 중 중환자실에 입원하거나 생명이 위중한 중증이상 반응은 총 6265건에 달했다.

    현행 법령상 질병청은 백신접종 후 두통, 발열과 같은 이상 반응이 나타날 경우 일반적으로 접종한 병원으로 갈 것을 안내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백신접종 위탁기관은 상당수가 의원급 의료기관이라 환자의 증상을 정확하게 진단하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됐다.

    서 의원은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이상 반응 관련 업무를 예방접종을 위탁하는 의원급 의료기관에 떠넘길 것이 아니라 이상반응 진료를 종합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종합병원급 이상의 전담병원을 지역별로 지정하는 것이 국민의 안전을 위해 바람직한 일”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