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윤 의원 "해외 치료제 빠른 승인 위해 준비해야"김강립 처장 "신속하면서도 철저한 검증에 최선"삼성바이오 GMP 승인 관련 "실사 마쳐… 신뢰성 검증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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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강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먹는(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국내 도입을 철저하게 검증하는 한편, 국산 치료제 개발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처장은 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의 식약처 국정감사에서 해외 경구용 치료제 도입에 대한 강기윤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현재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고 긴급사용승인 신청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답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머크(MSD)가 개발하고 있는 경구용 치료제 '몰누피라비르'에 대한 긴급사용승인을 검토하고 있으며, 화이자와 로슈도 임상 3상에 들어갔다.

    강 의원은 "정부가 경구용 치료제 1만 8000개를 선구매를 했고 2만개를 더 추가할 수 있도록 2022년도 예산에 편성했다고 보고 있다"며 "빠른 시간 내 승인하기 위해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김 처장은 "치료제에 대해 신속하면서도 철저하게 안전성·유효성 검증을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산 치료제 개발에 대한 지원도 재차 확인했다.

    김 처장은 "종근당과 신풍제약이 3상에 진입해 개발 중이다"며 "임상시험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 방법을 고민하겠다"고 설명했다.

    강 의원은 모더나 백신 위탁생산을 맡은 삼성바이오로직스 공장 GMP 승인도 촉구했다. 식약처는 최근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해선 공장 GMP 실사를 마쳐, 조만간 결과가 나올 전망이다. 

    김 처장은 "바이오의약품은 화학의약품보다 보다 품질관리가 훨씬 중요하다. 안정적으로 믿을만한 제품이 생산될 수 있는지 신뢰성 검증도 필요하다"면서 "해외로 나가기 때문에 우리나라 바이오 기업 신뢰성과 직결되는 부분 있어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