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약보합…환율, 8.7원 내린 1168.4원
  • 코스피가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 매수세에 힘입어 3020선을 회복했다.

    25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4.38포인트(0.48%) 오른 3020.54에 장을 마쳤다.

    지난 주말 뉴욕 증시는 주요 기업들의 실적이 엇갈린 모습을 보인 가운데 지수 고점에 따른 차익 매물 등이 출하된 영향으로 혼조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5.06포인트(0.17%) 내린 3001.10에 출발해 장 중 한때 2980선까지 밀렸으나 이내 상승 전환했다.

    거래 성향을 보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2587억원, 364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3045억원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7억8150만주, 거래대금은 10조3268억원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상승이 많았다. 기계는 5%대, 조선은 4%대, 가구·항공사는 3%대 상승했다. 반면 양방향미디어와서비스·방송과엔터테인먼트는 1%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200원 내린 7만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네이버(1.23%), 삼성바이오로직스(0.34%), 카카오(1.18%), 삼성SDI(0.54%)도 하락했다. 반면 SK하이닉스(1.52%), LG화학(0.37%), 현대차(1.69%), 기아(1.08%)는 올랐다. 

    원전 해외 수주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두산중공업(13.94%), 일진파워(7.24%), 보성파워텍(7.64%), 한전기술(11.98%) 등 원전주는 급등했다. 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은 지난 21일 국정감사에서 연말연초 수조원 규모의 해외 원전 사업 계약이 있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없이 552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286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76포인트(0.08%) 내린 994.31에 장을 마감했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2개 포함 724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610개로 집계됐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8.7원 내린 1168.4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