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광주에 지점 오픈…타 광역시 지점도 론칭 준비 중사업초기 설계사 50명 채용했지만…연내 100명 보유 목표무리한 영업보단 내실 기반 점진적 확장에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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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해상 자회사형 GA(법인보험대리점) '마이금융파트너'가 지방 조직을 키우면서 세 확장에 나서고 있다. 

    27일 현대해상에 따르면, 마이금융파트너는 최근 청주와 전라남도 광주에 추가 지점을 오픈했다.

    당초 마이금융파트너는 서울 강남·영등포 지점 2곳만 운영해왔으나, 지방 지점 증설에 나선 것이다.

    회사 측은 타 광역시 지점 오픈도 현재 준비 중이라는 입장이다.

    설계사 충원도 이어지고 있다. 마이금융파트너는 지난 4월 영업을 개시하며 50여명 정도의 설계사 인원만 채용했으나, 올해말까지 총 100명의 설계사 보유를 목표로 하고 있다.

    마이금융파트너는 지난달까지 설계사 모집인을 신청한 이들에 1년간 월 250만원의 정착지원금을 제공키로 했다.

    회사 측은 내실을 기하며 점진적 확장에 나서고 있다는 설명이다.

    현대해상은 무리한 영업 확장을 하지 않기 위해 1만 2000여명에 달하는 전속설계사들을 GA로 이동시키지 않고, GA인력을 별도로 채용·운영한다는 방침을 유지 중이다.

    한화생명과 미래에셋생명이 전속설계사들을 GA로 이동시켜 덩치를 키운 것과는 다른 행보다. 올 상반기 기준 한화생명금융서비스와 미래에셋생명금융서비스의 설계사 수는 각각 1만 8765명, 3862명에 달한다.

    마이금융파트너 관계자는 "본사 차원의 정책적인 부분을 따라가기보다 보험분야 최고 전문가를 양성해, 고객 이익을 최우선으로 계약이 체결될 수 있도록 회사를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손보업계에서의 자회사형 GA 정착 움직임이 아직 미비해, 무리한 확장보단 시장 상황을 보며 GA 규모를 조금씩 늘려나가는 과정으로 풀이된다"며 "이번 지방 지점 증설을 신호탄 삼아 앞으로 몸집불리기에 탄력이 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