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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저택 구입한 정용진… 신세계 미국 사업 힘줄까

정용진 부회장, 200억원대 베버리힐즈 저택 구입신세계그룹 미국 사업과 연관지어 보는 시각도 美 뉴시즌스마켓 등 인수 후 PK마켓 오픈 추진 중

입력 2021-10-28 10:41 | 수정 2021-10-28 17:19

▲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신세계그룹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미국 LA 인근 베버리힐즈에 고급 저택을 구입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신세계그룹의 미국사업이 다시 조명받고 있다. 정 부회장이 미국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앞서 체류할 공간을 마련했다는 관측이 나오는 탓이다. 

실제 신세계그룹은 미국에서 슈퍼마켓 체인 ‘뉴 시즌스 마켓’을 인수해 운영 중이다. LA에 오리지널 그로서란트 매장 PK마트 1호점 오픈도 추진 중이다.  

28일 미국 부동산 전문 매체 더트(Dirt)에 따르면 정 부회장은 최근 미국 LA 베버리힐즈에 위치한 단독주택을 매입했다. 이 과정에서 정 부회장은 약 1920만 달러(한화 225억원)의 집값을 치렀다. 해당 비용은 정 부회장이 개인자금으로 부동산 구매를 위해 금융당국에 신고된 것으로 전해진다.

해당 저택을 사들인 이유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언급되지 않았다. 다만 유통업계에서는 최근 신세계그룹의 미국 사업과 연관 지어 보는 시각도 적지 않다. 

신세계그룹은 지난 2018년 미국의 슈퍼마켓 체인 굿푸드홀딩스를 인수하며 미국 사업을 시작한 이후 이듬해인 2019년 ‘뉴 시즌스 마켓’을 추가로 인수하며 미국 유통 사업을 본격화한 바 있다. 이어 미국 LA에 자체 프리미엄 그로서란트(식료품 레스토랑) PK마켓 오픈을 추진 중이다. 

PK마켓 1호점은 지난해 오픈을 예정하고 있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잠정 오픈이 연기된 상황이다.

이 사이 미국 사업의 인사는 활발하게 이뤄졌다. 지난해 말 미국 사업을 총괄할 인물로 닐 스턴 최고경영자(CEO)를 굿푸드홀딩스 대표로 선임했고 지난 8월에는 미국법인 PK리테일홀딩스 대표를 김성태 상무가 새로 발탁됐다.

최근 정 부회장이 잦은 미국 출장에 나서는 것도 이와 무관치 않은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정 부회장은 지난 2월에 이어 이달 초에도 미국 출장을 떠난 바 있다. 체류 기간이 보름 이상 길어진것도 최근 정 부회장의 미국 출장의 특징이다. 당시 정 부회장은 자신의 SNS에 미국 인기 패스트푸드 브랜드 ‘인앤아웃’의 버거 사진과 미국프로풋볼(NFL) 로스앤젤레스 램스 및 로스앤젤레스 차저스의 홈구장인 ‘소파이 스타디움’을 게시하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미국에서도 위드 코로나로 인한 기대감이 있는 만큼 향후 코로나19 시국이 진정되면 유통사업도 본격적인 활기를 띠게 될 것”이라며 “향후 정 부회장의 미국 출장도 보다 잦은 빈도로, 장기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강필성 기자 feel@newdaily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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