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세페 15일까지 진행… 현대리바트만 적극적한샘, 코세페 참가기업 명단에 없어신세계까사 '쓱데이' 행사서 최대 규모 할인
  • ▲ ⓒ한샘
    ▲ ⓒ한샘
    ‘한국판 블랙 프라이데이’로 불리는 국내 최대 할인행사 코리아세일페스타(코세페)가 개막했지만 가구업계는 조용한 분위기다.  

    코세페가 열리는 11월은 가구업계 성수기인 연말에 돌입하는 시기다. 지난해 코세페 기간 적극적으로 나섰던 반면, 올해는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 업계 1위인 한샘은 참가조차 하지 않았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샘은 올해 코세페 참가 기업에 이름을 올리지 않았다. 한샘은 "온라인으로 유입된 고객을 오프라인 매장으로 이끄는 자체 전략으로 연말 성수기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코리아세일페스타는 정부와 전국 17개 광역시·도가 후원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할인행사다. 오는 11월 15일까지 온·오프라인 동시에 진행된다.

    신세계까사는 코세페에 참가하긴 했지만 자체 신세계 창립기념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신세계그룹이 진행한 '대한민국 쓱데이'에서 최대폭의 할인행사를 진행했다. 
  • ▲ ⓒ신세계까사
    ▲ ⓒ신세계까사
    이런 분위기는 불과 1년전과 사뭇 다르다. 지난해 코세페 당시 가구업계는 코로나19 이후 끊겼던 소비자 발길을 오프라인 쇼룸, 팝업스토어로 끌어들이기 위해 코세페 프로모션에 적극적이었다.  

    다만 현대리바트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코세페를 내걸고 '11월 그랜드 세일'을 진행한다. 신세계까사와 다른 점은 코세페를 전면에 내세운 프로모션이라는 점이다. 특히 현대리바트는 코세페 기간인 오는 15일까지 마진을 최소화해 최저가 도전이라는 마케팅 전략을 내걸었다. 
  • ▲ ⓒ현대리바트
    ▲ ⓒ현대리바트
    관련업계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사실 코로나19로 가구 전시장 등이 방문객 감소 타격을 심하게 입었던 상황이었지만 올해는 '위드코로나' 등으로 회복세에 들어서던 상황"이라며 "자체 전략을 실행하면서도 코세페로 인한 소비 진작 효과를 가져갈 수 있는 시기라고 판단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