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점, 센텀시티점에 이어 세 번째 1조클럽 탄생루이비통 이어 에르메스, 샤넬까지 영입 성공누계 매출 1조원 돌파… 전년 대비 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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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신세계가 매출 1조원 클럽에 등극했다. 2년 연속 2조 매출 강남점, 지역 최초 1조 매출을 올린 센텀시티점에 이어 세 번째다.

    15일 신세계 등에 따르면 대구신세계는 이달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전년 동기 대비 53.5% 늘어난 수치다. 

    지난 2016년 12월에 문을 연 대구신세계는 영업면적 10.3만㎡(3만1200여평)의 지역 최대 규모로 아쿠아리움과 테마파크 등 다양한 시설을 앞세운 것이 특징. 

    대구신세계는 세계 최대 백화점인 센텀시티에 준하는 매머드급 매장 규모에 럭셔리 브랜드, 온 가족이 즐기는 엔터테인먼트 시설, 세계 각국의 먹거리, 고품격 문화 콘텐츠까지 한 공간에서 경험할 수 있어 콘텐츠 경쟁력이 크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특히 올해 10월까지 누계 방문객을 살펴보면, 53%가 대구 지역 고객이 아닌 외지인으로 출점 이후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포항, 구미 등 인근 경북지역은 물론 KTX와 SRT, 고속버스, 시내외버스, 지하철 등 모든 대중교통수단이 집결된 복합환승센터를 통해 서울, 경기 거주자들까지 대구 나들이에 나서며 매출을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오픈 직후 루이비통을 품은 대구신세계는 지난해 12월 에르메스, 올해 3월 샤넬까지 선보이며 이른바 ‘에루샤’를 품은 럭셔리 백화점으로 이름을 알렸다. 

    구찌, 디올, 보테가베네타, 생로랑, 반클리프아펠, 셀린느, 불가리 등 명품 브랜드 경쟁력을 바탕으로 올해 명품 신장률은 전년 대비 129%에 달한다. 여성·남성의류, 잡화 등 패션 카테고리에서도 연 누계로 32% 신장률을 보이는 중이다.

    지역 최초의 아쿠아리움과 옥외테마파크 ‘주라지’, 스포츠 테마파크 ‘트램폴린 파크’, 1930년대 상해의 옛 골목 분위기를 느낄 수 있게 한 맛집 거리 ‘루앙스트리트’ 등 온가족이 함께 즐기는 다양한 콘텐츠 역시 대구신세계의 강점으로 꼽힌다. 

    신세계 관계자는 “대구신세계는 오픈 100일만에 1000만명 방문객을 기록하는 등 복합환승센터 개발 성공 첫 사례로 꼽힌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