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아모레퍼시픽, 공동 사업 추진 업무협약CJ온스타일-코스맥스, 맞춤형 화장품 제조 제휴홈쇼핑 화장품 경쟁력 강화… "뷰티 차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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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쇼핑이 화장품 브랜드와 전략적 제휴를 확대하고 있다. 뷰티 분야의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독자적인 차별화 상품 개발에 나서는 것. 이런 움직임이 업계 전반에 확산될지도 업계의 관심사다. 

    1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GS리테일의 GS샵은 지난 11월 12일 서울시 용산구 소재 아모레퍼시픽 본사에서 GS샵-아모레퍼시픽의 전략적 공동 사업 추진에 관한 업무 협약(JBP)을 체결했다.

    양사는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차별화 상품 및 서비스 공동 개발 △공동 마케팅 추진 △양사 데이터 및 기술력을 기반으로 한 신사업 발굴 등의 전략적 협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GS샵은 이번 협업을 시작으로 종합몰 내 뷰티 카테고리 상품의 경쟁력을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아모레퍼시픽이 만들고 GS샵이 단독 판매하는 차별화 상품을 확대하는 한편 각 브랜드 주력 신상품을 선 론칭하는 등의 전략을 중점 전개할 계획이다. 

    양사의 유통망 연계 등으로 당일 배송, 지정일 배송 등 차별화 배송 서비스를 마련해 최근 화두인 퀵 커머스를 뷰티 영역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앞서 지난 10월26일 CJ온스타일은 화장품 전문 제조사 코스맥스와 업무 협약(MOU)을 체결한바 있다. 이번 협약으로 코스맥스는 맞춤형 화장품 제조를 위한 신규 설비 및 진단에 맞춘 처방 프로그램 등 상품 제조를 책임지고, CJ온스타일은 브랜딩 및 상품 판매를 비롯한 전반적인 상품 마케팅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코스맥스는 세계 최대 규모의 화장품 제조업자개발 생산(ODM) 기업으로 세계 1위 화장품 업체인 프랑스 로레알 그룹을 비롯해 국내외 1300여 개 브랜드에 화장품을 공급 중이다. 양사는 이번 전략적 업무 제휴를 통해 유통, 생산, R&I 전반에 걸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최진희 GS샵 디지털커머스 사업부 뷰티팀 팀장은 “이번 아모레퍼시픽과의 업무 협약을 시작으로 뷰티 용품을 GS샵 온라인 종합몰의 카테고리 킬러로 육성해 가고자 한다”며 “온라인 종합몰을 통해 뷰티 용품을 구매하는 소비자를 위한 차별화 상품 및 서비스를 지속 강화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