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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서운 인플레이션, 1월 기준금리 인상 떠민다

노무라 보고서 "물가 상승, 한은 금리 인상 확실한 명분”내년 1분기 금통위 1, 2월에만 열려 기회 단 두번 11월 물가 상승률 3.7%… 농산물·공산품 줄줄이 올라

입력 2021-12-03 12:34 | 수정 2021-12-03 14:51
11월 물가 상승률이 3.7%에 달하면서 한국은행이 내년 1월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란 관측이 잇따르고 있다. 앞서 한국은행은 지난달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물가상승 압력과 가계부채 등을 이유로 기준금리를 연간 1%로 올렸다. 

3일 통계청에 따르면 11월 소비자물가는 3.7%에 달해 지난 10월(3.2%) 보다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에 한은 조사국은 "올 한해 물가 상승률은 한은 전망치인 2.3%를 다소 웃돌 가능성이 있다"면서 "11월 소비자상승률은 예상치를 넘어선 수준"이라고 밝혔다. 

앞서 한은은 올해 서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기존 2.1%에서 2.3%로 높여 잡았으나 다시 전망치를 수정한 셈이다. 

이처럼 가파른 물가 상승세가 계속되자 한은의 금리인상 시계가 더 빨라질 것이란 예상이 뒤따른다. 노무라 보고서는 "한국의 높은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1월 금리를 인상할 명분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노무라는 "인플레이션이 내년 하반기 2%를 밑돌 것으로 기대되고 반도체 수요 감소까지 이어져 내년 1월이 금리 인상 사이클의 마지막이 될 것"이라 내다봤다. 

또 최근 빠르게 확산하는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역시 물가 상승의 요인으로 꼽힌다.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공급 병목 현상 등에 따라 생산 및 물류비용 확대로 연결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오미크론 변이의 치사율이 맞아 향후 금리인상 속도에 영향을 못 줄 것이란 분석도 뒤따른다. 

하나금투 이미선 연구원은 "현재 알려진대로 치사율이 낮다면 경제주체들의 자발적인 외부 활동 축소에 의한 경기둔화 영향이 있겠으나 기준금리 인상 속도에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 밝혔다. 

이 연구원은 "변이 바이러스 등장 초기는 향후 성장에 대한 기대가 꺾이며 금리가 큰 폭으로 하락하고 백신 등장으로 우려가 완화되는 싸이클이 이번에도 반복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최유경 기자 orange@new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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