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영국 항공기 임대·리스 업체 WSA와 MOU3000억원 항공사업 펀드 결성해 투자 재원 확보 예정
  • ▲ 마이클 권 이더블유케이 대표이사 ⓒ이더블유케이(EWK)
    ▲ 마이클 권 이더블유케이 대표이사 ⓒ이더블유케이(EWK)
    지열발전설비 제조업체 이더블유케이(EWK)가 ‘자산 5조원’ 글로벌 항공 금융사 WSA(월드스타에비에이션)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신항공사업 진출에 시동을 건다고 16일 밝혔다. 

    이더블유케이는 지난 3일 영국 항공기 임대·리스 업체인 WSA와 항공 정비사업 진출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MOU는 이더블유케이와 WSA가 국내 항공우주 및 방위 분야에서 인수합병(M&A)을 추진하는 내용을 포함한다. 

    양사는 향후 ▲여객 및 화물 항공기 임대 및 금융 ▲국내 및 해외 군사 활용을 위한 임대 금융 ▲항공기 유지 보수 및 정비사업 ▲화물기 개조(P2F) 등 사업을 펼치게 된다.

    이더블유케이는 향후 금융과 운영, 기술, 서비스를 결합한 신항공사업에 진출할 계획을 세웠다. 

    회사는 5G, 인공지능, 빅데이터, 항공파이낸싱 등 신기술을 반영한 혁신적 항공 사업을 개척할 예정이다. 새로운 항공 산업의 미래를 개척하고, 글로벌 기업으로서 성장한다는 포부다.

    특히 무인항공기 교통관리(UTM), 항공부품, 항공기리스 사업을 성장 동력으로 삼을 계획이다.  

    UTM과 관련해서는 자회사 '키위플러스'를 중심으로 항공관제, 통신, 컴퓨팅 기업들과 공동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키위플러스는 첨단 위치기반솔루션(LBS) 핵심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차세대무인항공기 교통관제솔루션을 국내외 사업파트너들과 개발한다.

    회사는 항공부품사업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현재 투자 대상 기업 2~3개를 검토하고 있다.

    국내외 항공사 고객을 위해 리스를 포함한 다양한 금융솔루션도 제공한다. 이를 위해 다양한 기관투자가들과 펀드를 구성하고 WSA사와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다.

    이더블유케이는 내년을 본격적으로 사업을 개발하는 원년으로 삼을 예정이다. 

    내년 상반기 2건의 기업인수, 2~3개의 조인트벤처 설립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3000억원 규모로 항공사업펀드를 결성해 투자재원을 확보하고, 글로벌 기업들과 전략적 제휴관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마이클 권 대표는 “항공기 개발, 제조, 항공운영서비스 등 민간과 군수를 망라한 항공산업에서 수십년의 오랜 경험과 성공역량을 갖춘 인재들로 경영진이 꾸려졌고, 자산운영, 투자 등 금융 분야 최고의 전문가를 보유하고 있다”라며 “신항공산업을 개척하는 이더블유케이를 지켜봐 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