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 6% 인상, 성과급 500만원 등 19일 오후부터 라인 정상가동
  •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 노사가 24일만에 임금협상을 타결했다. 

    19일 타이어업계에 따르면 한국타이어 노사는 올해 임금 6%를 인상하고 성과급 500만원·협상 타결금 200만원 지급 등 내용을 담은 안에 합의했다. 

    당초 사측에서 제시한 5% 인상, 성과급 500만원에서 다소 진전된 안으로 평가된다. 

    지난 17일 조정위원회를 열고 마라톤 회의 끝에 임금협상에 마침표를 찍었다.

    18일부터 직원 300여명이 출근해 공장 설비를 청소, 점검하고 라인에 복귀하기 시작했다. 이날 오후부터는 대전·금산공장 라인도 정상가동 될 예정이다.

    이번 임금협상이 마무리되면서 한국타이어는 실적 반등을 노릴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일각에서 우려하던 타이어 공급난은 발생하지 않을 전망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한국타이어의 4분기 영업이익은 19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5% 줄어들 전망이다. 지난 3분기에는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19.5% 줄어든 1808억원, 매출은 3% 감소한 1조8294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