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지수 레버리지 ETF 최저 수준
  •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 29일 ‘TIGER 미국S&P500레버리지 ETF’ 총 보수를 연 0.58%에서 연 0.25%로 0.33%포인트 인하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해외지수 레버리지 ETF 총 보수 중 최저수준이다.

    집합투자업자보수율을 연 0.51%에서 연 0.20%로, 신탁업자보수율을 연 0.03%에서 연 0.02%로, 일반사무관리회사보수율을 연 0.03%에서 연 0.02%로 각각 인하했다. 지정참가회사보수율은 연 0.01%로 동일하다.

    TIGER 미국S&P500레버리지 ETF는 미국 대표지수인 S&P500 인덱스의 일간수익률 2배를 추종하는 ETF다. S&P500 지수는 미국 전체 시가총액 약 80%에 해당하는 대형주들을 포함하고 있어 미국 전반적인 경제 상황을 반영한다.

    레버리지·인버스는 단기 매매 상품임에도 시장 예측이 틀렸을 경우 불가피하게 장기투자로 이어져 저보수로 접근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해 7월 TIGER 레버리지·인버스 ETF 4종 총 보수를 당시 전세계 최저수준인 연 0.022%로 인하했다.

    한편 이 회사는 투자자 장기 수익률 제고와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투자 수단 제공을 위해 레버리지·인버스 ETF뿐 아니라 시장 대표지수 ETF 보수 인하를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다. 코스피200 지수를 추종하는 ‘TIGER 200 ETF’ 총 보수를 2010년 연 0.46%에서 2016년 연 0.05%까지 4번에 걸쳐 인하했고, 코스닥150 관련 ETF 3종 총 보수를 인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