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공장 이어 슬로바키아 공장 완공 앞둬마이크로LED 원가 '더 월' 발표 때보다 4분의 1 감소LGD OLED 수급 관련 "모든 가능성 열어놔"
  • ▲ 왼쪽부터 노태문 사장(MX사업부장), 한종희 부회장(DX부문장), 이재승 사장(생활가전사업부장). ⓒ이성진 기자
    ▲ 왼쪽부터 노태문 사장(MX사업부장), 한종희 부회장(DX부문장), 이재승 사장(생활가전사업부장). ⓒ이성진 기자
    [라스베이거스(미국)=이성진 기자]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DX부문장)이 "마이크로 LED는 지난해 말 완성한 멕시코 공장과 올 3월 말 완공될 슬로바키아 공장에서 생산이 본격적으로 들어가면 모든 제품들을 쉽게 옆에서 볼 수 있고 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5일(현지시간) 한 부회장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된 기자 간담회에서 "마이크로 LED 제품은 B2B를 우선으로 하고 있어 베트남 공장 하나만 운영해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마이크로 LED는 삼성전자의 최상위 라인업 TV지만, 생산수율이 원활하지 않다는 시각이 나오고 있다. 이에 한 부회장은 멕시코 공장과 슬로바이카 공장이 본격 가동되면 오는 5월 이후 생산능력(CAPA) 부족 현상이 풀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 부회장은 마이크로 LED 원가 절감에 대한 질문에는 "처음 '더 월'을 발표했을 때보다 현재 마이크로 LED 원가는 4분의 1 수준으로 떨어졌다"며 "LED 레이저 방식으로 갔는데 한 번에 찍는 방식으로 가면 엄청나게 비용이 줄어들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생산성이 1500배 오른 것보다 더 올려야 한다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LG디스플레이의 OLED 수급과 관련해서는 "경쟁사와 관련해 확정된 것이 없다"면서도 "가능성은 다 열어놓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번 CES 2022에서 QD OLED TV를 전시하지 않은 것에 대해 "원하는 수량이 나오지 않아 전시에 뺐다"며 "수량이 확보되면 소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 부회장은 "현재 라인업은 초프리미엄이 마이크로 LED이고, 그 다음 네오 QLED가 있다"며 "QD가 나오면 그 중간 아래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