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6개사 공동 전시 부스서 '넷제로' 선언탄소 감축 위한 '동행' 주제로 체험 공간 구현'그린포인트' 적립으로 관람객 참여 유도
  • ▲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 'CES 2022'에 마련된 SK의 전시 부스. ⓒ이성진 기자
    ▲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 'CES 2022'에 마련된 SK의 전시 부스. ⓒ이성진 기자
    [라스베이거스(미국)=이성진 기자] SK가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 'CES 2022에'서 탄소 감축과 친환경 경영 의지를 강조했다.

    SK그룹은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CES 2022에서 SK㈜, SK텔레콤, SK이노베이션, SK하이닉스, SK E&S, SK에코플랜트 등 6개 계열사가 '2030 SK 넷-제로(Net-Zero) 약속 선언'을 주제로 공동 전시 부스를 꾸렸다.

    SK의 부스는 친환경의 상징인 녹색을 바탕으로 꾸며 관람객들의 관심을 받았다. 무엇보다 관람객들의 참여를 유도하면서 친환경의 중요성을 전달하면서 호평을 받았다.

    SK그룹이 CES에 조성한 부스의 숲 이름은 '그린 포레스트 파빌리온'이다. 관람객은 이 곳에서 SK가 그리는 친환경 미래를 향한 '동행'을 함께 하게 된다.

    그린 포레스트 파빌리온은 ▲그린 애비뉴(Green Avenue) ▲생명의 나무(Tree of Life) ▲내일로 가는 발걸음(Walk to Tomorrow) ▲그린 플레이그라운드(Green Playground) 등 네 개의 코스로 구성돼 있다.
  • ▲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 'CES 2022' SK 전시관 '그린 포레스트 파빌리온'에 있는 '생명의 나무'. ⓒ이성진 기자
    ▲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 'CES 2022' SK 전시관 '그린 포레스트 파빌리온'에 있는 '생명의 나무'. ⓒ이성진 기자
    첫 코스인 그린 애비뉴에서는 청정, 안전, 편의, 건강 등 4가지 핵심 가치 별로 SK의 반도체·ICT, 전기차 배터리 및 소재, 수소 에너지 영역의 친환경 혁신 기술과 제품이 전시됐다.

    또 SKT의 메타버스 서비스 '이프랜드'와 에코 드라이빙 플랫폼 '티맵', 일회용 플라스틱컵 사용을 줄일 수 있는 무인 다회용 컵 반납기도 자리했다.

    그린 애비뉴를 지나 '생명의 나무'로 들어가면 SK그룹 관계사들과 SK가 투자 혹은 협력하고 있는 파트너들의 다양한 '넷제로' 비즈니스와 이를 통한 탄소 절감 효과가 9개 생태계 영역으로 나뉘어 소개된다.

    9개 영역은 ▲전기차 생태계 ▲수소 생태계 ▲친환경 에너지 생태계 ▲플라스틱 생태계 ▲친환경 반도체 생태계 ▲클린 솔루션 생태계 ▲CCUS(이산화탄소 포집·저장·활용) 생태계 ▲라이프스타일 생태계 ▲탄소 없는 사회 생태계 등이다.

    나무 주변을 감싸고 있는 스크린을 통해서는 인터렉티브 콘텐츠가 상영됐다. 이 영상에는 연간 2억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하겠다는 SK의 '넷제로' 목표가 담겼다.
  • ▲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 'CES 2022' SK 전시관에 있는 '그린 플레이그라운드' ⓒ
    ▲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 'CES 2022' SK 전시관에 있는 '그린 플레이그라운드' ⓒ
    특히 SK그룹은 전시의 주제인 '동행' 취지를 살려 관람객들이 탄소 감축에 직접 참여하고 기여할 체험 기회를 제공하며 호응을 얻었다.

    관람객들은 입장 전에 중고 휴대전화를 활용한 단말기를 한 대씩 받는데, 전시장 곳곳에 위치한 NFC 태그를 통해 '그린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다. 적립된 그린포인트는 1000포인트 당 1달러로 환산해 베트남 맹그로브숲을 살리는 데 기부된다.

    부스 투어를 마친 관람객들에겐 전시장 밖에 위치한 SK 푸드트럭에서 대체육으로 만든 핫도그와 대체우유로 만든 아이스크림을 즐길 수 있는 바우처가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