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6개사 공동 전시 부스서 '넷제로' 선언탄소 감축 위한 '동행' 주제로 체험 공간 구현'그린포인트' 적립으로 관람객 참여 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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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베이거스(미국)=이성진 기자] SK가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 'CES 2022에'서 탄소 감축과 친환경 경영 의지를 강조했다.SK그룹은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CES 2022에서 SK㈜, SK텔레콤, SK이노베이션, SK하이닉스, SK E&S, SK에코플랜트 등 6개 계열사가 '2030 SK 넷-제로(Net-Zero) 약속 선언'을 주제로 공동 전시 부스를 꾸렸다.SK의 부스는 친환경의 상징인 녹색을 바탕으로 꾸며 관람객들의 관심을 받았다. 무엇보다 관람객들의 참여를 유도하면서 친환경의 중요성을 전달하면서 호평을 받았다.SK그룹이 CES에 조성한 부스의 숲 이름은 '그린 포레스트 파빌리온'이다. 관람객은 이 곳에서 SK가 그리는 친환경 미래를 향한 '동행'을 함께 하게 된다.그린 포레스트 파빌리온은 ▲그린 애비뉴(Green Avenue) ▲생명의 나무(Tree of Life) ▲내일로 가는 발걸음(Walk to Tomorrow) ▲그린 플레이그라운드(Green Playground) 등 네 개의 코스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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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코스인 그린 애비뉴에서는 청정, 안전, 편의, 건강 등 4가지 핵심 가치 별로 SK의 반도체·ICT, 전기차 배터리 및 소재, 수소 에너지 영역의 친환경 혁신 기술과 제품이 전시됐다.또 SKT의 메타버스 서비스 '이프랜드'와 에코 드라이빙 플랫폼 '티맵', 일회용 플라스틱컵 사용을 줄일 수 있는 무인 다회용 컵 반납기도 자리했다.그린 애비뉴를 지나 '생명의 나무'로 들어가면 SK그룹 관계사들과 SK가 투자 혹은 협력하고 있는 파트너들의 다양한 '넷제로' 비즈니스와 이를 통한 탄소 절감 효과가 9개 생태계 영역으로 나뉘어 소개된다.9개 영역은 ▲전기차 생태계 ▲수소 생태계 ▲친환경 에너지 생태계 ▲플라스틱 생태계 ▲친환경 반도체 생태계 ▲클린 솔루션 생태계 ▲CCUS(이산화탄소 포집·저장·활용) 생태계 ▲라이프스타일 생태계 ▲탄소 없는 사회 생태계 등이다.나무 주변을 감싸고 있는 스크린을 통해서는 인터렉티브 콘텐츠가 상영됐다. 이 영상에는 연간 2억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하겠다는 SK의 '넷제로' 목표가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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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SK그룹은 전시의 주제인 '동행' 취지를 살려 관람객들이 탄소 감축에 직접 참여하고 기여할 체험 기회를 제공하며 호응을 얻었다.관람객들은 입장 전에 중고 휴대전화를 활용한 단말기를 한 대씩 받는데, 전시장 곳곳에 위치한 NFC 태그를 통해 '그린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다. 적립된 그린포인트는 1000포인트 당 1달러로 환산해 베트남 맹그로브숲을 살리는 데 기부된다.부스 투어를 마친 관람객들에겐 전시장 밖에 위치한 SK 푸드트럭에서 대체육으로 만든 핫도그와 대체우유로 만든 아이스크림을 즐길 수 있는 바우처가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