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사업부 신설최성환 총괄, 전면에 나설 듯
  • SK네트웍스가 '블록체인'을 신사업 전면에 내세웠다.

    '사업형 투자회사' 전환 발표에 이은 미래성장 전략이다.

    박상규 사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급성장하고 있는 블록체인 분야에서 새로운 성장 기회를 찾고, 미국을 중심으로 글로벌 성장 영역 확보 및 투자 역량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선언했다.

    앞서 SK네트웍스는 지난달 '신성장추진본부' 산하 투자관리센터를 글로벌투자센터로 변경하고 블록체인사업부를 신설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SK네트웍스는 단순 블록체인 기업 투자 이외 기존 사업과 블록체인의 접목 방안을 모색하고 관련 투자 및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우선 렌터카의 모빌리티와 매직의 홈케어 사업에 디지털 전환을 적극 추진한다. 기존 사업에 블록체인, AI, 클라우드 등 신기술을 활용한 접목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최성환 총괄이 신성장추진본부를 이끄는 만큼 블록체인 역시 그가 챙길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블록체인이 시장 전반에 화두이긴 하지만 렌탈업계에 적용할지는 예상하기 어렵다"며 "방향성과 전략이 어떻게 도출될지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9인으로 구성된 SK네트웍스 이사회는 최신원 전 회장의 사임으로 현재 사내이사 한 자리가 비어있는 상태로 재계에서는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최 총괄이 신규 사내이사로 합류해 본격적으로 그룹 전면에 나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