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보수 0.09%로 중국 관련 ETF 중 최저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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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자산운용은 오는 13일 국내 최초로 중국 상하이거래소 과창판(科創板)에 투자하는 ‘KODEX 차이나 과창판 STAR50(합성) ETF’를 상장한다고 12일 밝혔다.과창판은 중국 내 혁신기술 기업의 자본 조달을 위해 지난 2019년 7월 상하이거래소에 독립시장으로 출범한 증권시장이다. 중국판 나스닥으로 불리며, 중국 정부가 육성하는 신경제인 차세대 IT기술, 고성능장비, 신소재, 신에너지, 의약 관련 기업들로 구성된다. 기존 중국 본토(상해종합·CSI300 등), 홍콩 대표지수(HSCEI 등)와 비교해 정보기술(IT)·헬스케어 및 바이오·신소재 등 편입 비중이 높다.새로 상장되는 ETF는 과창판 종목 중 우량기업 50개 종목으로 구성된 STAR50 지수를 추종한다. 총 보수는 0.09%로 중국 관련 ETF 중 최저 수준이다.섹터별로 보면 지난해 말 기준 IT 52.7%, 산업재 21.4%, 헬스케어 12.2% 순이다. 포트폴리오는 중국 최대 반도체 파운드리 기업인 SMC가 8.5%, 소프트웨어 기업인 베이징 킹소포트 6.7%, 휴대폰 제조업체 선전트랜스홀딩스 5.4% 등으로 구성된다.임태혁 ETF운용본부장은 “현재 과창판 시장은 개인투자자의 직접 투자가 제한되어 있어 투자를 원하는 개인 투자자는 KODEX 차이나과창판STAR50(합성) ETF를 활용해 투자할 수 있다”며 “연금저축계좌, 퇴직연금계좌, 중계형 ISA계좌 등 모든 계좌에서 투자 가능하다”고 말했다.한편 신규 상장을 기념해 이벤트도 진행된다. 해당 ETF를 거래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KB증권과 대신증권에서 진행한다. 일간 거래대금을 기준으로 문화상품권을 제공한다. 이벤트는 오는 2월 18일까지이며 자세한 내용은 각 증권사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