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논현점에 500㎡ 규모 어린이수영장 선봬체험형 공간 조성… 젊은 고객의 마트 방문 유도 "오프라인 집객 '첨병' 자처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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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플러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장기간 공실이었던 오프라인 매장 내 쇼핑몰(Mall)에 투자를 단행해 500~660㎡ 규모의 대형 체험형 테넌트(Tenant)들을 선보이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대형마트에서 보기 드문 어린이 수영장이 들어서는가 하면, 젊은 층에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신형 자동차가 전시되는 쇼룸을 입점시켰다. 그 동안 단순히 ‘물건을 구매하는 공간’에 그쳤던 대형마트 입점한 테넌트들을 ‘생활을 공유하는 공간’으로 만들고 있다는게 홈플러스측 설명이다.

    이는 대형마트 매장을 고객들의 생활공유와 체험의 공간으로 탈바꿈시켜 고객들이 오프라인 점포 방문을 유도하기 위한 다양한 투자와 노력의 일환이다.

    그 동안 외면 받았던 옥상 공간에는 자녀들이 뛰놀 수 있도록 매장 옥상에 친환경 인조잔디가 깔린 국제규격의 풋살경기장 ‘HM풋살파크’를 조성했다. 이를 시작으로 주차장에는 대규모 전기차 충전소와 중고차 무인견적 서비스 등이 들어섰다. 매장 내 틈새 공간에는 개인 창고 서비스 ‘더 스토리지’가 고객들의 짐을 보관해주는 등 다양한 생활 공유형 테넌트를 들였다.

    지난달 20일엔 홈플러스 인천논현점 지하 2층에 어린이 수영장 ‘엔젤크루 키즈 스위밍’이 문을 열었다. 코로나19의 여파로 2020년 9월 문을 닫았던 대형 레스토랑이 있던 자리에 약 500㎡(150여 평) 규모로 들어섰다. 지역 내 어린 자녀를 동반한 고객들의 매장 방문 객수 증대는 물론, 매장 내 문화센터 등 관련 테넌트와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경남 창원 홈플러스 마산점에는 지난 1일 코로나19 여파로 2020년 11월 이후 1년간 비어있던 자리에 키즈카페 ‘몬스터파크’가 문을 열었다. 지난해 9월부터 부천상동점, 간석점, 김해점, 전주효자점 등 4개 점포에 ‘현대자동차 캐스퍼 쇼룸’을 들어선데 이어 지난달 부산 아시아드점에도 입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