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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명절 선물도 ESG가 대세… 가치소비 확산

홈플러스, ESG 내건 선물세트 단독 출시롯데백화점, 폐페트병으로 만든 친환경 쇼핑백 선봬신세계L&B, 사회공헌으로 지원한 공예작가 작품으로 포장

입력 2022-01-18 12:05 | 수정 2022-01-18 15:00

▲ ⓒ홈플러스

코앞으로 다가온 설 명절을 두고 유통업계가 선물세트 차별화에 나서고 있다. 단순히 마음을 전하는 선물 외에도 ESG와 가치소비를 담은 선물세트를 찾는 고객이 부쩍 늘었기 때문이다.

1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동원 건강한 ESG 선물세트 53호’를 업계 단독으로 출시했다. 환경과 건강까지 생각하는 고객을 공략해, MSC 인증을 받은 ‘동원 MSC 참치’와 나트륨·지방 함량을 낮춘 ‘리챔 더블 라이트’로 구성했다.

‘동원 MSC 참치’는 국내 캔 참치 품목 최초로 지속 가능한 어업에 부여하는 MSC 인증을 획득한 상품이다. 상품 개발 단계에서는 불필요한 자원 사용을 줄인 것이 특징. 기존 플라스틱 용기를 재생 종이로 교체하고, 포장은 종이 가방으로 구성해 모든 포장을 완전히 재활용 할 수 있도록 했다. ‘리챔 더블 라이트’ 상품은 플라스틱 뚜껑도 없앴다.

농림축산식품부 ‘동물복지’ 인증 국내산 돈육으로 만든 ‘SPC 그릭 슈바인 햄’ 선물세트는 발색제를 사용하지 않는 대신 샐러리·표고버섯 분말, 새송이버섯 등 천연 재료를 첨가해 만든 것이 특징이다.

롯데백화점은 식품관 전용 친환경 쇼핑백을 새롭게 선보인다. 버려진 폐페트병을 재활용해 만든 다회용 업싸이클링 쇼핑백으로, 특히 2022년 검은 호랑이 해를 기념하는 캘리그라피가 그려진 것이 특징. 이 외에도 ‘정육’, ‘굴비’, ‘청과’, ‘한우’ 등 대표 선물세트 포장재를 기존 플라스틱에서 분리수거와 재활용이 용이한 식물성 종이 소재로 변경하기도 했다.

▲ ⓒ신세계L&B

이런 분위기는 전반적으로 퍼져나가는 중이다. 주류유통전문기업 신세계L&B는 ESG 트렌드에 맞춘 ‘스택스 립 페이 까베르네 소비뇽’을 선보인다. 

이번 설 와인 선물 세트는 신세계L&B와 서울문화재단이 사회공헌사업으로 진행하는 공예작가 지원 공모전에서 선정된 신진 도예작가 박채원의 작품 ‘Traces : 보자기 가방’으로 포장됐다. ‘보자기 가방’은 흙 질감의 흔적을 그래픽으로 표현한 보자기에 손잡이를 결합한 모양이다. 이 제품은 신세계백화점 10개 지점에서 50병 한정 수량으로 판매한다.

롯데푸드도 설을 맞아 플라스틱을 줄인 친환경 ‘ECO 선물세트’를 운영한다. ‘ECO 선물세트’ 33종은 플라스틱 트레이와 캔햄의 플라스틱 캡을 제거하고, FSC 인증을 받은 친환경 종이로 트레이 및 케이스, 가방을 제작해 기존보다 플라스틱 사용량을 대폭 줄인 선물세트다.

구성품이 들어가는 필수 공간만을 남겨 기존 세트 대비 최소 11%에서 최대 32%의 면적을 축소 한 것이 특징. 산림 자원의 낭비를 막고 세트 적재 시 불필요한 공간의 차지를 줄이면서 물류 운송의 비효율도 줄였다는 평가다.

이건우 홈플러스 가공식품팀 바이어는 “가치 소비 트렌드에 따라 프리미엄·이색 상품이 인기 있는 추세”라며 “선물을 하는 고객과 받는 고객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차별화 상품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강필성 기자 feel@newdaily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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