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온라인 기자간담회 개최. C클래스·EQE 등 3대 신차, 2대 부분변경 출시 ESG 경영에도 중점. "책임감 있는 기업 될 것"
  • ▲ 토마스 클라인 벤츠코리아 대표가 25일 올해 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벤츠코리아
    ▲ 토마스 클라인 벤츠코리아 대표가 25일 올해 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벤츠코리아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6년 연속 국내 수입차 1위를 기록한 벤츠가 올해 전략을 발표했다. 자동차 업계의 전동화 추세를 반영해 전기차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는 것은 물론 디지털 서비스를 강화해 고객편의를 향상시킨다는 계획이다.  

    벤츠는 25일 ‘미래에 동력을 불어넣다(Power the Future)’를 주제로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마스 클라인 벤츠코리아 대표를 비롯해 이상국 부사장, 틸로 그로스만 부사장, 조명아 부사장, 요하네스 슌 부사장 등 주요 임원들이 ▲벤츠코리아의 올해 제품 출시 계획 ▲디지털 플랫폼 전략 ▲친환경 및 ESG 활동 강화 등을 발표했다.  

    클라인 대표는 “고객분들께 최고의 제품과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1년간 트랜스포메이션 가속화와 국내 투자활동을 이어왔다”면서 “2022년에도 경쟁력 있는 모델과 고객 서비스를 중심으로 전략적인 성장 모멘텀을 달성하고, 한국 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활동도 꾸준히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벤츠는 전동화 전략에 따라 벤츠의 전기차 브랜드 EQ 중심의 포트폴리오 확대를 추진한다. 럭셔리 4도어 쿠페 CLS의 부분변경 모델 ‘뉴 CLS’를 시작으로 6세대 완전변경 모델 ‘뉴 C클래스’, 4도어 스포츠카 ‘뉴 AMG GT 4도어 쿠페’ 등을 국내 시장에 출시한다. 

    아울러 비즈니스 전기 세단 ‘뉴 EQE’, 패밀리 전기 SUV ‘뉴 EQB’, 뉴 EQS의 고성능 버전 ‘뉴 AMG EQS 53 4MATIC+’ 등 4대의 신차와 2대의 부분변경 모델, 그 외에 다양한 추가 라인업을 국내 시장에 선보여 전략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 ▲ 왼쪽부터 요하네스 슌 부사장, 이상국 부사장, 토마스 클라인 대표, 조명아 부사장, 틸로 그로스만 부사장. ⓒ벤츠코리아
    ▲ 왼쪽부터 요하네스 슌 부사장, 이상국 부사장, 토마스 클라인 대표, 조명아 부사장, 틸로 그로스만 부사장. ⓒ벤츠코리아
    벤츠는 ‘고객 중심’ 철학에 근거해 디지털 고객을 위한 서비스도 강화한다. 우선 ‘메르세데스-벤츠 서비스 앱’을 새롭게 출시한다. 기존 전화 또는 온라인 웹을 통해서만 가능했던 서비스센터 온라인 예약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으로 확대해 온라인 이용률을 현재 대비 두 배까지 늘릴 예정이다. 

    앞서 벤츠는 지난해 9월 공식 온라인 판매채널인 ‘메르세데스 온라인 샵’을 오픈했다. 올해는 온라인 샵 전용 차량 모델을 확대하고 테크니컬 부품 등까지 온라인 판매를 실시해 구매 편의성을 향상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날 간담회에서 지속가능 성장을 추구하는 ESG 경영에 역량을 집중해 보다 책임감 있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계획도 공개됐다. 기후변화의 위험성을 인식하고 탄소중립에 대한 중요성을 감안해 플로깅 활동, 숲 조성 등 지속가능한 활동을 다양하게 펼친다는 방침이다. 

    한편, 발표 이후 질의응답 시간에서 올해 판매목표에 대한 질문에 클라인 대표는 “판매대수 추정은 우리의 목표가 아니지만 지난해 자동차 업계 모두 코로나19, 반도체 수급 어려움을 겪는 속에서도 성공적인 실적을 거뒀다”면서 “올해 전동화, 온라인 강화 전략을 추진하면 성장세를 기록할 수 있다는 낙관적인 전망을 한다”고 답변했다. 

    올해 구체적인 신차 출시 시기에 대해 클라인 대표는 “1분기 말에 신형 C클래스와 뉴 CLS, 뉴 AMG-GT 등을 선보일 예정”이라면서 “2분기에는 뉴 EQB, 4분기 말에는 뉴 EQE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