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4765명·서울 3429명 등 수도권만 ‘1만명’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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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민석 기자
    오미크론 변이 대유행이 확산되자 사흘 만에 신규 확진 ‘더블링(기존의 배 이상 늘어나는 현상)’이 나타났다. 

    중앙방역대책본부 집계자료에 따르면, 27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1만4518명 늘었다.
    역대 최다치였던 전날 1만3010명 기록을 깨고 하루 사이에 1508명이 증가한 것이다. 

    특히 지난 24일 신규 확진자가 7512명이었는데 사흘 만에 거의 2배로 많아진 상황이다. 2주 전인 지난 13일 4163명과 비교하면 1만명 이상 늘어 3배로 증가했다.

    아직 위중증 환자, 사망자 수 증가로는 이어지지 않고 있다. 확진자 증가가 위중증, 사망자 증가로 이어지기까지는 2∼3주의 시차가 걸린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1만4301명, 해외유입이 217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경기 4738명, 서울 3385명, 인천 1010명 등으로 수도권에서 9133명(63.9%)이 나왔다.

    비수도권에서는 대구 764명, 부산 732명, 경남 654명, 경북 480명, 충남 431명, 대전 408명, 광주 337명, 전북 308명, 전남 289명, 충북 287명, 강원 187명, 울산 146명, 세종 76명, 제주 69명 등 총 5천168명(36.1%)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한 전체 신규 확진자는 경기 4765명, 서울 3429명, 인천 1029명 등 수도권만 9223명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217명으로 전날(269명)보다 52명 줄었다.

    지난 21일부터 1주간 신규 확진자는 6767명→7007명→7628명→7512명→8570명→1만3010명→1만4518명으로 하루 평균 약 9천287명이다. 주간 평균 확진자 수가 9천명대를 기록한 것은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