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중증 270명·사망 13명… 재택치료 14만6445명 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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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민석 기자
    휴일 검사 수 감소에도 확진자 규모는 1주 전과 비교해 2배수로 늘어났다. 사흘째 3만명대를 기록 중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7일 0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만5286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 3만8689명과 비교해 3403명이 적지만, 전파력이 강한 오미크론이 지배종으로 자리를 굳히면서 신규 확진자 수는 매주 거의 배씩 증가하고 있다.

    실제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1주 전인 지난달 31일(1만7079명)의 2.1배, 2주 전인 지난달 24일(7511명)의 4.7배에 달한다.

    다만 확진자 수 증가가 위중증 환자 수 증가로 이어지지는 않고 있다. 기존 델타 변이보다 전파력은 배 이상 높지만 중증화율은 3분의 1에서 5분의 1 정도인 오미크론 변이의 특성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날 0시 기준 위중증 환자는 270명으로 전날(272명)보다 2명 줄면서 열흘째 200명대를 유지했다.

    사망자는 13명 늘어 누적 6천886명이 됐다. 누적 치명률은 전날 0.68%에서 이날 0.66%로 낮아졌다. 

    전국 코로나19 중증 병상 가동률은 18.4%(2천431개 중 448개 사용)로 아직은 안정적인 상태가 유지되고 있다.

    무증상·경증 환자는 급속히 늘면서 이날 0시 기준 재택치료 환자 수는 14만6445명으로 전날(12만8천716명)보다 1만7729명 늘었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의 의심환자 검사 건수는 6만6010건, 임시선별검사소의 검사 건수는 5만3434건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