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자산 948.7조원… 2020년 대비 115조 증가
  • ▲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이 25일 오후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22년도 제1차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보건복지부
    ▲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이 25일 오후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22년도 제1차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보건복지부
    지난해 국민연금 기금운용 수익률이 10%를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25일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 열고 2021년 결산안 등을 심의·의결했다. 

    이날 회의에 따르면, 지난해 국민연금기금 결산 결과 기금 순자산은 948.7조원(’21년 말)이며, 2020년 대비 약 115조원 증가했다.

    순자산 증가액 115조원은 2021년 기금운용 수익 91.2조 원과 보험료 수입(53.5조원)에서 급여지급액(29.1조원) 차감 후 적립 금액 24.4조원 등으로 구성된다.

    작년 기금운용 수익 91.2조 원은 당해 연도 보험료 수입(53.5조 원)의 약 1.7년치, 연금 급여지급액(29.1조 원)의 약 3.1년치에 해당한다. 

    2021년도 기금 운용 수익률은 10.77%이며, 2019년 11.3%, 2020년 9.7%에 이어 최근 3년 평균 10.57%의 높은 수익률을 달성했다.

    다만, 현재는 잠정치로 최종적인 2021년도 기금 운용 수익률은 2022년 6월 국민연금 기금 운용 성과 평가를 통해 최종 확정된다. 

    자산별로 기금 운용 수익률은 국내주식 6.73%, 해외주식 29.48%, 국내채권 -1.30%, 해외채권 7.09%, 대체투자 23.80%이며, 해외주식 및 대체투자의 높은 수익률이 기금 운용 성과를 견인했다. 

    권덕철 장관은 “기금운용을 통해 얻은 수익금이 기금 순자산의 절반이 넘는 56%(530.8조 원)에 해당한다”며 “불확실한 국제금융시장과 투자 여건 변화에 면밀히 대응해 재정의 장기적인 안정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