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청 “선관위 요청 때문… 산촌 등 교통약자는 기존 방침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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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 확진·격리자의 대선투표 외출 시작 시간이 오후 5시30분에서 오후 5시50분으로 20분 늦춰졌다. 

    질병관리청은 이날 오후 7시경 기자들을 대상으로 문자메시지를 발송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일반 선거인과 확진자 동선분리 및 격리자 등 대기시간을 최소화하기 위해 확진자와 격리자의 외출 시간 변경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확진·격리자는 오후 5시50분부터 외출이 가능하고 오후 6시부터 7시반까지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사전에 방역당국으로부터 일시 외출 허가를 받아야 한다.

    이들은 사전투표 때처럼 별도로 마련된 임시기표소가 아닌 일반 유권자들이 이용하는 기표소를 이용하게 되며 투표용지 역시 일반 유권자가 이용한 투표함에 직접 투입하게 된다.

    당일 확진자라 미리 문자 안내를 받지 못했을 때는 투표소를 방문해 임시 기표소로 안내 받은 후 투표를 진행할 수 있다. 

    질병관리청은 “선관위 요청에 따라 외출 시간 등이 조정되지만 농·산어촌 거주 교통약자는 오후 5시30분부터 외출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