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5일∼4월 1일 위중증 환자 ‘정점’… 일평균 최대 2150명코로나19 위험도 ‘매우높음’… 오미크론 검출률 99.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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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민석 기자
    이번주 수요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2만 명 이상 발생하고 다음주 중반부터 확진자 수가 감소세로 돌아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4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다수 연구팀이 지난 9일 수행한 예측 연구를 종합한 결과를 토대로 코로나19 발생현황을 예측했다.

    7개 연구팀 중 5개팀은 16일 신규 확진자가 32만 명 이상 나올 것으로 내다봤고, 6개 연구팀 중 5개팀은 23일께 유행이 감소세로 전환된다고 예측했다.

    각 연구팀은 유행 정점시기를 16∼22일로 폭넓게 예측하면서 신규 확진자가 일평균 31만6000명에서 37만2000명까지 나올 수 있다고 제시했다.

    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4개팀에서 오는 16일 1300명 이상이 되고, 23일에는 1800명 이상이 된다고 분석했다. 

    이달 25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위중증 환자 수가 정점에 달해 하루 평균 1650∼2150명이 될 수 있다고 예측했다. 

    방대본은 또 지난주(3.6∼12) 전국의 코로나19 위험도를 5단계 중 최고 단계인 ‘매우 높음’으로 평가했다.

    중환자실 병상 가동률, 주간 위중증 환자 수, 60세 이상 확진자 비율 등 18개 평가 지표로 나눠 분석한 결과다. 코로나19 감염 위험도는 매우 낮음, 낮음, 중간, 높음, 매우 높음 등 5단계로 구분된다. 

    국내감염 사례에서 오미크론형 변이 검출률은 지난 12일 0시 기준 99.98%로 나타났다. 해외유입 사례의 99.7%도 오미크론 변이였다.

    ‘스텔스 오미크론’으로 불리는 오미크론 세부 계통 ‘BA.2’의 검출률은 국내감염 사례에서 26.3%였고 해외유입 사례 중에서는 45.7%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