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본, 21일 새로 적용되는 사회적 거리두기 소폭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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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민석 기자
    다음 주부터 사적모임이 6명에서 8명까지 확대된다.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은 현행 기준과 동일하게 밤 11시까지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1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21일부터는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사적모임 제한을 6인에서 8인으로 조정한다”고 밝혔다.

    권 1차장은 “지난 2주간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새롭게 조정해야 하는 시점이지만, 오미크론 대유행과 의료 대응체계 부담, 유행 정점 예측의 불확실성을 고려할 때 거리두기를 대폭 완화하기에는 우려가 큰 상황”이라고 말했다.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고통을 덜고 일상 속 불편을 고려해 인원수만 소폭 조정하는 것으로 각계의 격론 끝에 결론을 내린 것으로 확인됐다. 

    권 1차장은 “오미크론의 치명률이 델타에 비해 낮지만 독감과 유사해지는 경우는 백신을 접종한 때뿐”이라며 기존 정부의 입장에서 보다 엄중한 메시지를 전달했다. 
     
    미접종자의 치명률은 0.52%이고 특히 60대 이상의 고령층 미접종자의 치명률은 5.05%으로서 독감(0.05%~0.1%)의 50배 이상이라는 연구결과를 제시하기도 했다. 

    그는 “확진자 수 증가에 따라 위중증 환자도 증가하고 있고 의료체계에 부담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당초 논의됐던 자정 또는 영업시간 제한이 불가능한 시점임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