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본, 21일 새로 적용되는 사회적 거리두기 소폭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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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주부터 사적모임이 6명에서 8명까지 확대된다.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은 현행 기준과 동일하게 밤 11시까지다.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1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21일부터는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사적모임 제한을 6인에서 8인으로 조정한다”고 밝혔다.권 1차장은 “지난 2주간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새롭게 조정해야 하는 시점이지만, 오미크론 대유행과 의료 대응체계 부담, 유행 정점 예측의 불확실성을 고려할 때 거리두기를 대폭 완화하기에는 우려가 큰 상황”이라고 말했다.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고통을 덜고 일상 속 불편을 고려해 인원수만 소폭 조정하는 것으로 각계의 격론 끝에 결론을 내린 것으로 확인됐다.권 1차장은 “오미크론의 치명률이 델타에 비해 낮지만 독감과 유사해지는 경우는 백신을 접종한 때뿐”이라며 기존 정부의 입장에서 보다 엄중한 메시지를 전달했다.미접종자의 치명률은 0.52%이고 특히 60대 이상의 고령층 미접종자의 치명률은 5.05%으로서 독감(0.05%~0.1%)의 50배 이상이라는 연구결과를 제시하기도 했다.그는 “확진자 수 증가에 따라 위중증 환자도 증가하고 있고 의료체계에 부담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당초 논의됐던 자정 또는 영업시간 제한이 불가능한 시점임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