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당약국 472개소 공급… 고령층,기저질환자 '우선'도입된 경구용치료제 모두 유한양행이 유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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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제약사 머크사의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 '라게브리오'가 팍스로비드와 동일한 처방기관과 공급체계로 운영될 예정이다.

    고재영 중앙방역대책본부 위기소통팀장은 24일 코로나19 브리핑에서 "라게브리오는 팍스로비드와 동일한 처방기관과 공급체계로 운영되는 것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팍스로비드) 담당 약국 전체(472개소)에 공급돼 요양병원 환자들에 투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라게브리오는 주사형 치료제나 팍스로비드 사용이 어려운 경증~중등증 환자 중 연령이나 기저질환 등으로 중증 진행 위험이 높은 성인 환자에 사용될 예정이다. 통관 절차를 거친 뒤 오는 26일부터 감염병전담병원 등 치료 현장에 공급될 계획이다.

    라게브리오 우선 투약 대상자 역시 팍스로비드 투약대상과 동일하다는 게 당국 설명이다. 현재 팍스로비드 투약대상은 60세 이상 고령층, 면역저하자, 40대 이상 기저질환자로 정해져있다. 다만, 임산부나 만 18세 미만 소아·청소년 환자는 사용할 수 없다.

    오는 14일부터 팍스로비드와 라게브리오의 원내 처방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전국 24개 치료제공급 거점감염병전담병원을 통해 요양병원이 받아갈 수 있다. 아울러 유한양행이 팍스로비드에 이어 라게브리오의 유통을 맡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