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내이사에 명노현 LS전선 대표 선임
  • ▲ 이광우 LS 대표이사가 29일 열린 제53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LS
    ▲ 이광우 LS 대표이사가 29일 열린 제53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LS
    LS그룹 지주회사인 (주)LS는 29일 LS용산타워에서 제 53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명노현 LS전선 대표이사를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이날 주총에서는 사내이사 선임 외에 재무제표 승인,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상정 안건 모두 원안대로 가결됐다.

    이광우 LS 대표이사 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LS는 지난해 세계 경제 저성장의 장기화 국면 속에서도 임직원 모두가 합심해 회사의 성장을 도모하고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해왔다”며 “그룹 차원의 ESG위원회를 지주회사 내에 출범시키며 ESG 방향성 정립과 정책 변화 대응, 각 사ESG 실행 모니터링·지원 등 그룹의 지속가능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LS전선은 지난해 10월 대만 최대의 하이롱해상풍력단지에 2000억원 규모의 해저케이블을 공급하기로 하는 등 대만 풍력단지에만 총 8000억원에 이르는 누적 수주를 기록했다.

    LS일렉트릭은 청주 스마트공장에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클라우드등 4차산업을 견인할 핵심 기술을 적용해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으로부터 ‘세계등대공장’에 선정되기도 했다. 

    LS-Nikko동제련은 동산업계의 ESG 인증시스템으로 여겨지는 ‘카퍼마크’ 인증을 아시아 최초로 취득하는 등 세계시장 공략에 탄력을 받고 있다.

    그 결과 지난해 LS의 매출액(연결기준)은 13조891억원, 영업이익 5837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25.3%, 39.2% 증가한 실적을 거뒀으며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3521억원으로 약 80.8% 늘었다. 

    LS는 올해 제 3대 수장인 구자은 회장 체제 출범을 맞아 그룹의 제 2의 도약을 위해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LS는 양손잡이 경영을 통해 한 손에는 전기·전력·소재등 기존 주력 사업 분야의 앞선 기술력을, 다른 한 손에는 AI·빅데이터·IoT등 미래 선행 기술들을 균형 있게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사업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고객 중심 가치의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목표다. 

    또한 LS의 글로벌 성장 기조를 이어가기 위해 시장과 고객 데이터 자산에 기반한 통찰력을 겸비하고 세계 각 지역에 흩어져 있는 LS인들이 동일한 방식으로 이해하고 실시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클라우드 기반의 글로벌 사업체계를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ESG 경영을 통해 환경과 인류에 기여하고 ‘미래 에너지 산업의 지속가능한 가치 창출’이라는 비전을 조기 실현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