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944.53 종료…환율 2.5원 오른 1212.10원구리 가격 전고점 근접에 전선주 일제히 강세
  • 코스피가 기관의 매수세에 3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0.86포인트(0.40%) 상승한 2757.60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3.50포인트(0.13%) 내린 2743.24에서 출발했으나 이내 상승 전환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1904억원을 순매수하며 상승세를 이끌었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22억원, 1761억원을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10억510만주, 거래대금은 9조5523억원으로 집계됐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3개 포함 604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240개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보험(3.05%), 통신업(2.03%), 섬유의복(1.61%) 등이 상승했다. 의료정밀(-2.32%), 의약품(-1.23%), 전기저자(-0.01%) 등은 하락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0.43%), SK하이닉스(-2.48%), 삼성바이오로직스(-2.01%), 현대차(-0.28%) 등은 하락 마감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0.34%), NAVER(0.44%), 삼성SDI(6.24%) 등은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국제 구리 가격이 오르면서 대한전선 등 전선 관련주가 일제히 급등했다. 

    이날 대한전선은 전일 대비 29.82%(425원) 오른 18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밖에 대원전선(25.13%), 가온전선(14.72%), LS전선아시아(5.49%) 등 전선 관련주들이 일제히 크게 상승했다. 

    이들 종목의 상승은 구리 가격의 상승에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전일(현지시각) 런던금속거래소에 따르면 국제 구리 가격은 전일 대비 0.39%(40.50달러) 오른 톤당 1만390.5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15일 대비 보름새 5.74% 급등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46포인트(0.58%) 오른 944.53으로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1274억원 팔아치운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10억원, 4억원을 사들이며 하방을 지지했다.

    코스닥 내 상승 종목은 상한가 1개 포함 871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476개로 집계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엘앤에프(6.31%), 위메이드(3.50%), 에코프로비엠(2.37%) 등이 강세를 보였다. 펄어비스(-2.07%), 셀트리온제약(-1.31%), 셀트리온헬스케어(-1.22%) 등은 하락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5원 오른 1212.10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