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IoT·로봇 결합한 교구로 코딩내용 실현 가능유튜브·교재 등 학습지원, 코딩블록 실습 필요다양한 기능, 창의적 블록... 경쟁력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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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데일리 김성현 기자
    KT가 내놓은 코딩교육용 교구 ‘AI 코딩블록 IoT키트’는 어렵게 느껴지는 코딩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돕는다. 타 플랫폼과 달리 음성인식, 호출어 적용 등 AI 기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AI 코딩블록 IoT키트는 KT가 제공하는 코딩블록을 활용해 프로그램을 설계하고 블록을 활용해 구현하는 교육 플랫폼이다. 코딩블록은 코딩을 쉽게 배우고, 적용할 수 있게 프로그래밍 언어를 블록형태로 전환한 프로그램이다. 사용자는 코딩블록으로 명령블록들을 결합해 자신만의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다.

    만든 프로그램은 IoT 키트로 실제 적용해보는 것이 가능하다. 키트는 모형을 만드는 블록뿐만 아니라, CPU 역할을 하는 보드와 센서·모터 등으로 이뤄졌다. 창의력을 발휘해서 만든 프로그램을 실제로 구현하는 데 어려움이 없다.

    사업부의 도움을 받아 키트를 체험했다. 호출어 인식, 장애물에 대한 센서 인식 등 코딩한 프로그램과 연동해서 작동했다. 안면인식을 통한 출입 시스템은 웹캠으로 얼굴을 등록한 사용자를 인식하고 출입문을 열었다.

    블록 조립을 해봤을 때 블록의 구성이 다양하고 만듦새가 깔끔했다. 도안을 만드는 데 필요한 부품이 부족한 경우 추가 구매도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KT AI 코딩블록 IoT키트는 사용에 어려움을 느끼는 학생들을 위해 홈페이지에 학습자료와 교재, 유튜브 등 콘텐츠도 제공한다. 와이즈교육 유튜브 채널에서는 코딩방법을 비롯해 조립과 실행과정을 자세히 설명해놨다. 창작 이전에 각종 기본 모형을 따라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였다.

    다만 코딩블록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와 학습은 필요하다. 블록의 구성과 역할 등에 대해 숙련도가 부족하면 실제 블록키트로 구현했을 때 원하는대로 작동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이해도가 부족하면 코딩에서 어느 부분이 잘못됐는지 어떻게 고쳐야 하는지 알기 어렵다.

    KT AI 블록코딩은 차후 프로그래밍 언어 파이썬 등을 탑재하며 활용도를 높일 계획이다. 프로그래밍 언어를 적용하면 호환성이 높아질뿐더러, 코딩블록을 다시 프로그래밍 언어로 바꾸는 것도 가능하다.

    KT 관계자는 “다른 코딩블록들도 최근 인공지능을 접목하는 추세지만 음성을 통한 호출어 사용은 KT가 유일하다”며 “KT AI 코딩블록은 단순회귀분석, 다중회귀분석 등 데이터 분석 툴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IoT 키트에 대해서도 경쟁사와 비교했을 때 상품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그는 “타 코딩블록 플랫폼 ‘엔트리’도 추가적으로 연동하는 단말이 있는데, 라이센스를 받아 나오는 게 아니라 교구회사들이 플랫폼에 맞게 만드는 방식”이라며 “따라서 작동이 안 됐을 때 문의 할 수 있는 채널이 부족한 데 KT는 라이센스를 통해 만들어 A·S 측면에 강점이 있다”고 말했다.

    KT AI 코딩블록 IoT키트는 타 플랫폼의 상품 구성 및 가격과 비교해봐도 충분한 경쟁력을 갖췄다. 자녀 코딩교육에 관심있는 학부모들의 이목을 끌기에 충분해 보인다. 키트의 사용 연령이 정해져 있는 건 아니지만, 초등학교 고학년에서 중학생들의 코딩교육에 활용도가 높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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