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928.01 종료…환율 3.3원 내린 1224.7원“금통위 금리인상 발표 후 보합권서 혼조세 보여”
  • 코스피지수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소식에 장중 낙폭을 확대하던 코스피는 이후 소폭 반등하며 보합권에서 장을 마쳤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22포인트(0.01%) 오른 2716.71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2.85포인트(0.10%) 높은 2719.34에서 시작해 장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856억원, 1583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2525억원을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6억5095만주, 거래대금은 11조2529억원으로 집계됐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1개 포함 540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307개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통신업(-1.33%), 건설업(-1.08%), 의료정밀(-0.81%) 등이 하락했다. 의약품(1.91%), 비금속광물(1.23%), 섬유의복(0.91%) 등은 상승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SK하이닉스(-2.65%), 현대차(-1.93%), 삼성전자(-1.75%), 기아(-1.41%), LG화학(-0.77%) 등은 하락했다. 상승한 종목은 삼성바이오로직스(3.84%), 삼성SDI(3.51%), LG에너지솔루션(2.32%), 네이버(0.81%), 카카오(0.31%) 등이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상승 출발했지만 금통위의 금리인상 발표 후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보였다”라며 “미국 증시가 인플레이션 피크아웃과 실적 시즌 기대감에 상승했던 영향이 국내 증시에도 반영됐지만 금리인상 발표와 옵션만기일을 맞아 변동성이 확대됐다”고 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70포인트(0.08%) 오른 928.01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3.38포인트(0.36%) 높은 930.69에서 출발해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46억원, 266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809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 내 상승 종목은 상한가 2개 포함 677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654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에코프로비엠(-1.21%), 셀트리온제약(-0.88%), 천보(-0.51%), HLB(-0.33%), 셀트리온헬스케어(-0.16%) 등은 하락했다. 위메이드(4.82%), 펄어비스(4.37%), CJ ENM(4.04%), 엘앤에프(1.54%), 카카오게임즈(0.91%) 등은 상승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3원 내린 1224.7원으로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