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수원~서울 직결 유일 노선GTX 신안산선 월판선 등과 연계신설역 인근 부동산 시세 상승 가팔라
  • ▲ 수인분당선 노선 및 연계 신설 노선도. ⓒ부동산인포
    ▲ 수인분당선 노선 및 연계 신설 노선도. ⓒ부동산인포
    수도권 전철 수인분당선 역 주변 아파트와 오피스텔 공급이 활기를 띠고 있다.

    수인분당선은 서울, 인천과 수도권 서남부를 반원으로 연결하고 각종 노선과의 연계가 좋아 지역 교통 핵심축을 맡고 있다. 게다가 노선을 따라 신설 노선, 주거개발 등 사업이 이어지면서 주변 부동산도 주목받고 있다.

    15일 부동산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2분기 수인분당선 인근에서 총 11개 단지가 공급된다.

    지역별로는 일반분양 기준 △서울(강남구청역, 선릉역) 3개 단지, 297가구 △인천(인하대역, 학익역, 숭의역) 4개 단지, 4051가구 △수원시(고색역, 망포역, 오목천역 등) 4개 단지, 2247가구 등이다.

    2020년 9월 수인선 3단계(한대앞~수원) 구간 개통으로 탄생한 수인분당선은 인천~수원~서울(강남)을 직결하는데다 시흥, 안산, 용인, 성남시 등 주요 지역을 동서로 이어주는 노선이다.

    수도권 주요 노선들과 대부분 환승이 가능하고 수원역(KTX), 수서역(SRT)에서 고속철도도 이용할 수 있어 '알짜 노선'으로 평가받는다.

    현재 추진중인 신설 노선 다수도 수인분당선과 연결된다. GTX-A노선이 수서역, 구성역(GTX 용인역 환승센터 구축)에 정차 예정이며 GTX-C노선은 수원역, 청량리역을 거쳐 갈 계획이다.

    이외에도 개통 예정인 신안산선(2024년), 인천발 KTX 직결사업(2025년) 월판선(2026년), 동탄인덕원선(2026년) 등도 수인분당선 역과 교차해 환승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지역간 연결이 긴밀해지면서 수인분당선역 주변 저평가받던 지역의 개발 열기도 뜨겁다.

    인천 학익역(예정) 일대는 용현학익 도시개발사업으로 대규모 아파트촌이 형성되고 있고 수원 고색역 일대도 고색지구 개발이 한창이다. 청량리역 일대 역시 초고층 주상복합타운으로 탈바꿈이 진행중이다.
     
    그러면서 일대 가치도 상승중이다. KB부동산 리브온 자료에 따르면 가장 최근 수인분당선 신설역이 들어선 수원시 고색동·오목천동, 화성시 매송면, 안산시 사동의 평균 매매가는 전구간 개통된 2020년 9월에 비해 올해 3월까지 각각 61.3%, 41.3%, 69.8%, 53.5%가 올랐다.

    역 인근 전용 84㎡ 기준 거래가를 보면 오목천역 P아파트 1단지'가 2020년 5월 3억8700만원에서 2022년 2월 5억7400만원, 고색역 W아파트는 2020년 7월 3억9000만원에서 2022년 2월 5억5000만원으로 크게 올랐다.

    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수인분당선은 수도권 주요 도시를 한번에 이동할수 있는데다 신규 철도망과도 연계돼 핵심 노선으로 거듭나고 있다"며 "역 주변 개발사업은 물론 프리미엄도 붙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