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924.44 종료…환율 4.9원 오른 1229.6원삼성전자 1.33% 급락…52주 신저가 재차 경신
  • 코스피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우려가 지속되며 2700선 밑으로 내려갔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20.65포인트(0.76%) 내린 2696.06으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일보다 21.19포인트 내린 2695.52포인트로 출발해 하락세를 기록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7500억원을 매수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180억원, 4442억원을 순매도하며 낙폭을 키웠다.

    거래량은 6억8337만주, 거래대금은 9조4487억원으로 집계됐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1개 포함 425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419개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3.51%), 보험(-1.4%), 증권(-1.26%) 등이 하락했다. 상승한 업종은 운수장비(1.12%), 기계(1.02%), 섬유의복(0.82%) 등이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일제히 하락했다. 코스피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1.33%(900원) 내린 6만6600원에 장을 마치며 52주 신저가를 다시 썼다. 장중 저가는 6만6500원으로 지난 12일 기록한 연중 최저가(6만7000원) 밑으로 하락하기도 했다. 

    이밖에 SK하이닉스(-1.82%), LG화학(-1.75%), 네이버(-1.44%), LG에너지솔루션(-1.36%), 삼성전자(-1.33%), 삼성SDI(-1.13%), 카카오(-0.73%), 삼성바이오로직스(-0.48%), 현대차(-0.28%), 기아(-0.13%) 등이 내렸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전일 미국 증시에서 물가 상승 정점 기대 약화와 국채금리 급등에 따라 기술주 매물 출회되며 하락한 점이 국내 증시에도 부담으로 작용했다”라며 “원화 약세를 바탕으로 전기전자 업종에서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출회가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57포인트(0.38%) 하락한 924.44에 거래를 종료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은 1161억원, 기관은 635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개인은 1763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 내 상승 종목은 상한가 5개 포함 609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743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천보(-3.67%), 셀트리온헬스케어(-2.60%), 셀트리온제약(-2.45%), 카카오게임즈(-1.35%), 엘앤에프(-1.05%), 위메이드(-1.01%), HLB(-0.16%), 에코프로비엠(-0.07%) 등은 하락했다. 펄어비스(2.10%), CJ ENM(1.24%) 등은 상승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9원 오른 1229.6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