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주최 코엑스 월드IT쇼 개최SKT 배리어프리 체험, KT 파트너사 전시 참여기회 제공UAM·DX솔루션 등 미래기술 선도AI·메타버스 체험형 전시 관람객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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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데일리 김성현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가 주최하는 월드 IT쇼에서 SK텔레콤과 KT가 전시체험관을 선보인다. 첨단 기술력을 소개함과 동시에 장애인을 위한 기술활용 사례와 중소기업과 상생 등 ESG에도 중점을 뒀다.

    20일 서울 코엑스 월드 IT쇼 현장에는 국내외 350개사의 1200개 부스가 꾸려졌다. 이들 부스 중 단연 SK텔레콤과 KT가 가장 큰 규모를 자랑했다.

    코로나 거리두기 제한이 해제돼 현장에는 마스크 착용 외 방역 조치는 따로 시행되지 않았다. 인파가 몰린 행사장에서 통신사 부스 쪽에는 첨단 ICT 기술을 체험하려는 관람객들이 운집했다.

    이 가운데 SK텔레콤 부스 중앙에 위치한 UAM 탑승체험 VR기기에 관람객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놀이기구처럼 작동하는 기계에 탑승객들은 소리를 지르기도 했다. 이프랜드 HMD 체험존에서 장비를 착용한 관람객들도 눈에 띄었다.

    한편 SK텔레콤 부스에서는 환경과 장애인에 도움이 되는 ESG 관련 체험이 진행됐다.

    행사장 한쪽에는 다회용컵 반납기를 활용한 ‘해피해빗’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다회용컵에 담긴 음료를 버린 뒤 컵을 반납하는 과정을 관람객이 직접 체험하도록 해 다회용컵 사용을 유도하는 캠페인을 전개했다.

    바로 옆에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설리번플러스 앱이 소개됐다. 시각장애인에게 주변 상황이나 문자, 물건 등을 인식해 음성으로 알려주는 서비스다. SK텔레콤 음성 AI ‘누구’가 적용돼 음성 명령어로 제어할 수 있다.

    직접 사용해봤을 때 문자나 얼굴 등에 대한 인식률이 좋은 편이었다. 핸드폰 전·후면 카메라를 사용하기 때문에 사용환경에 따라 결과가 다를 수 있지만, 인공지능이 꽤 정확한 결과값을 내놨다. 다양한 물체가 함께 있더라도 해당 상황을 설명하고, 그중에서 특정 물건을 찾는 일도 가능하다.

    KT 부스에는 KT와 그룹사, 파트너사까지 총 24개의 전시 및 체험관이 마련됐다.

    전시관 중앙에는 AI 서비스로봇과 방역로봇이 끊임없이 움직이며 음식을 나르고, 방역 조치를 수행했다. 전시관 안쪽에서는 물류센터 공간을 마련해 로봇이 주행하면서 무거운 물건을 옮기는 솔루션이 소개됐다.

    13개 서비스 중 KT는 거동이 불편한 사람이나, 장애인을 위한 배리어프리 제품을 선보였다. 중소 파트너사들의 서비스도 소개하며 ESG 측면을 강화했다.

    AIoT 전동휠체어는 관제 시스템과 연결돼 센서를 부착한 휠체어가 원격으로 움직인다. 관제 시스템이 직접 주행 경로를 설정하고, 센서를 통해 위치를 확인하는 자율주행이 가능하다. 사용자는 앱을 통해 배터리와 주행 상태를 확인하고, 직접 운행 모드로 전환할 수 있다.

    중소 파트너사들은 각각 특색있는 혁신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중 열사람은 반려동물의 무게와 온도를 측정해 적정 사료를 공급하고, 건강 상태를 확인하는 기기를 소개했다. 애버커스는 2km 반경 내 소상공인과 사용자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내년 상용화를 준비 중이다.

    월드IT쇼 2022 사무국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과기부가 지원하는 메타버스 분야와 디지털 트윈, 비대면·인공지능 기반 IT서비스, 자율주행 기술 등 산업의 디지털 전환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월드IT쇼는 20일부터 22일까지 사흘간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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