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임시사용 연장 불가 결정 이틀만에 승인키로부산시-롯데쇼핑, 롯데타워 건립 업무협약 체결 예정"사업 속도에 박차… 롯데타워 빠른 시간 완공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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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로부터 임시사용 승인 연장을 불허 받았던 롯데백화점 광복점이 기사회생했다. 부산시로부터 임시사용 승인 연장을 받으면서 이틀만에 영업을 재개 할 수 있게 된 것이다.2일 부산시는 오전 10시 롯데 측과 롯데타워 건립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시는 이에 앞서 이날 오전 9시 롯데타워와 같은 사업부지에 있는 롯데백화점 광복점 등 상업시설에 대해 임시사용승인을 연장해주기로 했다.이에 따라 지난달 31일 임시사용 승인 기한 만료 이후 1일 임시 휴무에 들어갔던 롯데백화점 광복점은 이날부터 다시 영업을 시작한다. 부산시는 20년째 답보상태인 롯데타워 건립을 두고 롯데쇼핑 측 의지를 신뢰할 수 없다는 이유로 임시사용 승인 연장을 불허하는 강경책을 내놓은 바 있다.이틀만에 부산시가 입장을 뒤집은 배경에는 롯데쇼핑의 강한 사업추진 의지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롯데쇼핑은 롯데타워의 준공을 목표인 2026년보다 1년 더 앞당긴다는 방침이다.롯데백화점 관계자는 “부산시의 임시사용승인 연장 승인에 보답할 수 있도록 사업 속도에 박차를 가하여 부산의 대표 랜드마크가 될 수 있는 롯데타워 건립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라며 “향후 부산 관광 산업 및 원도심 발전에 이바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이어 “아울러 지난달 2차 경관심의가 가결된 만큼 오는 하반기 중 건축심의 접수를 진행 할 예정”이라며 “내년 상반기 중 건축허가 신청을 마치고 본격적인 공사에 돌입해 빠른 시간내에 완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