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임시사용 연장 불가 결정 이틀만에 승인키로부산시-롯데쇼핑, 롯데타워 건립 업무협약 체결 예정"사업 속도에 박차… 롯데타워 빠른 시간 완공 노력"
  • ▲ 롯데타워 조감도.ⓒ롯데쇼핑
    ▲ 롯데타워 조감도.ⓒ롯데쇼핑
    부산시로부터 임시사용 승인 연장을 불허 받았던 롯데백화점 광복점이 기사회생했다. 부산시로부터 임시사용 승인 연장을 받으면서 이틀만에 영업을 재개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2일 부산시는 오전 10시 롯데 측과 롯데타워 건립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시는 이에 앞서 이날 오전 9시 롯데타워와 같은 사업부지에 있는 롯데백화점 광복점 등 상업시설에 대해 임시사용승인을 연장해주기로 했다.

    이에 따라 지난달 31일 임시사용 승인 기한 만료 이후 1일 임시 휴무에 들어갔던 롯데백화점 광복점은 이날부터 다시 영업을 시작한다. 부산시는 20년째 답보상태인 롯데타워 건립을 두고 롯데쇼핑 측 의지를 신뢰할 수 없다는 이유로 임시사용 승인 연장을 불허하는 강경책을 내놓은 바 있다.

    이틀만에 부산시가 입장을 뒤집은 배경에는 롯데쇼핑의 강한 사업추진 의지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롯데쇼핑은 롯데타워의 준공을 목표인 2026년보다 1년 더 앞당긴다는 방침이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부산시의 임시사용승인 연장 승인에 보답할 수 있도록 사업 속도에 박차를 가하여 부산의 대표 랜드마크가 될 수 있는 롯데타워 건립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라며 “향후 부산 관광 산업 및 원도심 발전에 이바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아울러 지난달 2차 경관심의가 가결된 만큼 오는 하반기 중 건축심의 접수를 진행 할 예정”이라며 “내년 상반기 중 건축허가 신청을 마치고 본격적인 공사에 돌입해 빠른 시간내에 완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