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0.02%↑…강남-강북 매매가 변동 대조적전세시장 11곳 보합...8곳 오르고 6곳 내리고
  • ▲ 서울 매매-전세 주간 가격 변동률ⓒ부동산114
    ▲ 서울 매매-전세 주간 가격 변동률ⓒ부동산114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소폭 오르며 5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서초, 강남 등 고가 아파트가 많은 지역은 매매가격이 오른 반면 노원, 은평 등 중저가 아파트가 밀집한 지역은 하락세를 보였다.

    3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은 0.02% 올라 지난주와 동일한 변동률을 나타냈다. 재건축이 0.01% 하락했지만 일반 아파트가 0.03% 올랐다. 신도시는 1기 신도시의 재건축 기대감이 이어지면서 0.01% 올랐고 경기·인천은 보합(0.00%)을 기록했다.

    서울은 강남과 강북이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부동산114 조사결과 △서초(0.11%), 강남(0.07%), 영등포(0.04%) △마포(0.03%), 강동(0.02%) △양천(0.02%) 등이 상승했다. 

    반면 △노원(-0.06%) △은평(-0.05%) △관악(-0.04%) △중랑(-0.03%) △성북(-0.02%) 등은 매매가격이 떨어졌다.

    신도시는 1기 신도시 위주로 재정비 기대감에 아파트 가격이 올랐다. 지역별로 △분당(0.10%) △일산(0.05%) △중동(0.04%) △산본(0.01%) △김포한강(0.01%) 등이 오른 반면 △광교(-0.14%) △동탄(-0.11%) 등은 하락했다.

    서울 전세시장은 25개구 중 상승 8곳, 보합 11곳, 하락 6곳 등으로 조사됐다. 보합(0.00%)이 다소 많았지만 주거 선호도가 높은 지역들의 오름세가 전체 상승을 이끌었다. 구별로는 △송파(0.11%) △서초(0.08%) △마포(0.05%) △영등포(0.05%) △강남(0.04%) △구로(0.03%) 등에서 전셋값이 올랐다.

    신도시 전셋값은 △일산(0.05%) △파주운정(0.05%) △중동(0.04%) △평촌(0.03%) △김포한강(0.02%) 등이 올랐다

    경기·인천은 △김포(0.06%) △이천(0.06%) △구리(0.04%) △성남(0.04%) △파주(0.04%) △남양주(0.03%) △부천(0.03%) △수원(0.03%) 등이 오른 반면 △인천(-0.07%) △안산(-0.01%) 등은 하락했다. 

    윤지해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최근 정부가 생애최초주택구입자 LTV(주택담보인정비율) 80% 적용, 청년층 대상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산정 시 미래 소득 반영폭 확대, 초장기(최대 50년) 주택담보대출도 도입 등 실수요자에 대한 대출규제 완화 정책을 발표했지만 시행 시점이 3분인 만큼 실수요자의 대출 규제 환경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며 "이로 인해 시세보다 저렴한 매도 물건들이 시장에 나와 있지만 수요층의 자금 마련 한계로 인해 거래로 연결되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