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공유하기

로고

[바이오USA] 삼바가 4년 만에 ‘글로벌 CDO’ 입지 구축한 이유

국제무대서 급격히 올라간 위상… 주 고객사와 물리적 거리 좁히기 ‘효과’자체 개발 플랫폼 구축 등 주요 마일스톤 달성 차세대 이중항체 플랫폼으로 R&D 역량 강화

입력 2022-06-15 10:47 | 수정 2022-06-15 10:47

▲ (좌측부터) 삼성바이오로직스 이재선 CDO개발팀 상무, 유승연 디벨롭먼트 세일즈 팀장.

올해 ‘2022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바이오USA)’ 메인 부스를 차지하며 위상을 떨친 삼성바이오로직스(삼바)의 성장세에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2018년 CDO(Contract Development Organization) 사업 진출 선언 이후 비약적 발전을 이끌어냈기 때문이다. 

14일(현지시각) 바이오USA가 열리고 있는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삼바 CDO 사업부는 기자들과 만나 경쟁력 확보를 위한 그간의 과정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유승연 삼바 디벨롭먼트 세일즈 팀장은 “매해 성장을 거듭해 올해 상반기까지 약 100여 건의 프로젝트를 수주해 냈다”며 “그간 쌓아온 우수한 트랙 레코드와 브랜드 파워 역시 CDO 사업을 촉진시켜 글로벌 선진기업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 삼바가 위탁개발한 물질이 다수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및 유럽의약청(EMA) IND 승인과 기술수출에 성공해 우수한 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주 고객사가 미국에 위치했다는 점에 착안해 2020년 10월에는 미국 대표 바이오클러스터인 샌프란시스코에 R&D 센터를 개소하며 글로벌 시장에 진출했다. 이는 고객사와의 물리적 거리를 좁히고 신속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넥스트 도어(Next Door) CDO 파트너’로 도약하기 위함이었다. 

또 사토리우스(Sartorius), 머크(Merck) 등 원자재 공급사들이 삼바가 위치한 인천 송도에 공장을 짓고 있어 코로나19로 인해 부각된 원자재 수급도 차질없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유승연 팀장은 “삼바는 짧은 시간 내 항체의약품뿐만 아니라 다수의 이중항체와 융합 단백질 등을 개발했으며, 자체 플랫폼을 구축하고 미국에 거점을 마련하는 등 CDO 사업에서 주요 마일스톤을 달성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바이오 인터내셔널 행사 기간 동안 유망한 글로벌 바이오 기업들과 적극적으로 미팅을 추진해 당사 CDO 서비스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파트너십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 자체 개발한 차세대 이중항체 플랫폼으로 R&D 역량 강화

글로벌데이터(GlobalData) 조사에 따르면, 이중항체(Bispecific Antibodies) 시장은 2021년 약 40억달러에서 연평균 32%의 성장세를 보이며 2027년 190억달러 규모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전 세계적으로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이중항체 기반 파이프라인을 확대하는 추세에 대응하기 위해 삼바는 독자적으로 이중항체 플랫폼을 개발해 하반기에 출시할 계획을 갖고 있다. 

삼바에 따르면, 자사가 개발한 이중항체 플랫폼은 비대칭형 구조의 인간 IgG와 유사한 형태로 개발되어 생산성 및 안정성이 우수하며 면역원성이 낮다는 장점은 물론 확장성이 높아 다양한 포맷의 다중항체 형태로 변형 가능하며 다양한 작용기전(MoA)에도 적용할 수 있다. 

이재선 삼바 CDO개발팀 상무는 “자체개발한 차세대 이중항체 플랫폼을 출시하는 등 글로벌 바이오제약 수요에 대응함으로써 지속적으로 수주역량을 강화하고 글로벌 고객사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근빈 기자 ray@newdailybiz.co.kr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뉴데일리 댓글 운영정책

자동차

크리에이티비티

금융·산업

IT·과학

오피니언

부동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