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본점, 내수통관 면세재고 판매 ‘럭스몰’ 이달말 종료입출국 고객 늘어나면서 면세 판매에 집중월드타워점, 코엑스점, 부산점 등 '럭스몰'은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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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면세점 명동본점,ⓒ호텔롯데
롯데면세점이 여름휴가철을 앞두고 시내면세점 운영의 정상화에 박차를 가한다. 지난해부터 내수통관 면세품 재고를 상시판매하던 ‘럭스몰’을 일부 운영중단하고 VIP 라운지를 정상화하는 등 본격적인 손님맞이에 나선 것.여름성수기 해외여행객과 점차 늘어가는 외국인 관광객에 맞춰 시내면세점을 정상화한다는 포부다.17일 면세업계에 따르면 롯데면세점은 명동본점 14층 스타라운지에서 운영되는 ‘럭스몰’의 운영을 오는 30일 중단키로 했다. 기존 ‘럭스몰’이 운영되던 스타라운지 공간은 다시 VIP라운지로 돌아갈 예정이다.롯데면세점 ‘럭스몰’은 지난해부터 영업을 시작한 내수통관 면세품 재고를 판매하는 매장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해외여행이 중단되면서 면세품 재고 부담이 급격하게 증가하자 정부는 이를 내수로 판매하는 것을 한시적으로 허용해준 바 있다.이에 롯데면세점은 명동본점을 비롯해 월드타워점, 코엑스점, 부산점에 각각 ‘럭스몰’을 열고 내수통관 면세품을 판매해왔다. 실제 저렴한 가격에 명품 재고가 판매되면서 소비자들의 구매도 꾸준히 이어져왔다.이런 상황에 롯데면세점 명동본점이 ‘럭스몰’ 운영을 중단한 것은 면세시장이 점차 활력을 되찾아가고 있다는 점이 주효했다.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며 ‘리오프닝’의 효과로 해외여행이 부쩍 늘고 있다는 점이 가장 컸다.
그동안 억눌렸던 해외관광의 수요가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풀리기 시작한 것. 지난 4월 기준 출입국자 수는 총 34만3165명으로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30만명을 돌파한 바 있다.내국인의 해외관광도 본격적으로 시작됐지만 해외의 국내 관광도 서서히 시동을 거는 중이다.롯데면세점 입장에서는 시내면세점에서 내수통관 재고를 지속 판매하기보다는 VIP 고객을 위한 라운지 정상화가 더 유리하다고 판단했다는 설명이다.롯데면세점 관계자는 “관광객이 빠르게 늘고 있는 롯데면세점 명동본점에 ‘럭스몰’을 계속 운영하기 보다는 방문객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라운지를 정상화하는 것이 더 유리하다 판단했다”며 “내수통관 면세품 판매는 월드타워점으로 집중될 것”이라고 말했다.물론 내수통관 면세품에 대한 판매는 다른 시내면세점을 통해 이어질 예정이다. 명동 본점의 재고는 월드타워점으로 이전, ‘럭스몰’을 통해 판매될 예정이다. 기존 롯데온을 통한 판매도 이어질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