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습도 높고 비 소식 잦아… 이른 장마 특수우산 등 패션소품 6월 매출 73% 신장… 대형가전 58% 올라강남점, 내달 7일까지 삼성전자·블루에어 팝업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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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격적인 장마철이 시작되면서 관련 용품 매출도 증가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장마 전부터 기온·습도가 평년보다 높고 비 소식이 잦아 이른 장마 특수가 이어지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비 소식과 궂은 날씨가 많았던 6월 매출 중 우산·우비 등 패션소품 매출이 전년보다 73.1% 가량 신장했다고 27일 밝혔다.

    무더운 날씨에 제습과 공기정화 기능까지 갖춘 에어컨을 구매하는 고객도 많았다. 이달 에어컨 등 대형가전 매출은 58.3% 올랐고, 쾌적한 수면을 돕는 냉감 소재 등 침구류도 4.2% 늘었다.

    신세계 강남점은 내달 7일까지 9층에서 삼성전자, 블루에어, 스테들러폼, 몰리큘 등 팝업 행사를 열고 시즌 가전을 선보인다.

    열대야 속 숙면을 도와주는 팝업 이벤트도 진행한다. 경기점은 이달 30일까지 지하 1층 더 스테이지 팝업 공간에서 템퍼 행사를 진행한다. 구매 고객에게는 템퍼의 룸 스프레이를 증정하고, 삼성전자 연계 구매 시 추가 사은품도 제공한다.

    장마가 시작되면서 백화점 식당가도 미소 짓고 있다. 외부에서 식사를 할 경우 빗속에서 우왕좌왕 하느라 곤란할 경우가 많지만, 백화점 식당가 이용 시 주차 편의가 좋고 이동이 쉽다는 장점이 크기 때문이다.

    장마철에 높은 습도로 눅눅해진 집을 떠나 시원한 백화점에서 끼니를 해결하려는 가족 단위 고객들도 늘었다. 실제로 이달 신세계백화점 식당가 매출은 전년보다 53.7% 증가했다. 

    무더운 장마철 백화점을 방문하는 ‘백캉스족’을 위해 신세계는 내달 10일까지 최대 70% 할인하는 정기세일도 펼친다. 총 300여개의 브랜드가 참여하는 이번 세일은 사은행사도 풍성하게 준비했다.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담당 이성환 상무는 “본격적인 장마철이 시작되고 기온과 습도까지 상승하면서 관련 상품 매출도 증가하고 있다”며 “고객 수요에 맞는 다양한 콘텐츠와 차별화 마케팅으로 라이프 스타일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