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고기 소비량 작년 1만93000톤 고급 갈비 부위 ‘프렌치랙’ 우선 출시특유 잡내 없고 부드러운 육질이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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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홀딩스의 자회사 대상네트웍스는 양고기 전문 브랜드 ‘양심(羊心)’을 론칭한다고 27일 밝혔다.
대상네트웍스는 양고기가 마니아층을 중심으로 소비되던 과거와 달리, 최근에는 스테이크, 일본식 징기스칸 등 다양한 요리로 활용되면서 대중적 육류 메뉴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고 판단했다.
양고기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하고 양육 전문 브랜드 ‘양심’을 론칭해 시장 선점에 나선 것이다.
실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통계에 따르면 한국의 양고기 소비량은 2011년 6500톤에서 지난해 1만9300톤까지 10년 새 약 3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선 양고기가 국내 육류시장에서 소비량이 아직 1%도 채 되지 않다 보니 시장에서 블루오션으로 보고 있다.
‘양심’은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다양한 양육 제품을 국내에 선보이며 양고기의 대중화를 이끌어 간다는 계획이다. 브랜드 이름인 ‘양심(羊心)’에는 ‘양고기(羊)의 특별한 맛을 모두가 즐기기 바라는 마음(心)’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양심’이 가장 먼저 선보이는 양육 제품은 프렌치랙(French Rack)이다. 프랜치랙은 양 한 마리에서 5% 내외로만 생산되는 고급 갈비 부위로 알려져 있다.
‘양심’의 프렌치랙은 뉴질랜드 초원에서 자연 방목한 12개월 미만의 어린 양(LAMB)만을 사용해 담백한 맛과 부드러운 육질이 특징이다. 양고기 특유의 잡내가 거의 나지 않아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는 설명이다. 양심은 프렌치랙을 시작으로 향후 왕양꼬치, 야채양꼬치, 양고기 튀김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양육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대상네트웍스 관계자는 “양고기만이 가진 특별한 맛을 더 많은 소비자들이 즐길 수 있었으면 하는 마음에 ‘양심’을 론칭하게 됐다”며 “‘양심’이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는 대표 양고기 브랜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