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일평균 확진자 지난주 대비 21.2%↑감염재생산지수 3월 이후 첫 1 이상 증가방대본 "여름철 재확산 방지 주의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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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민석 기자
    코로나19 주간 신규 확진자가 전주 대비 21.2% 증가하면서 다시 증가세로 전환됐다. 하지만 주간 위험도는 7주 연속 '낮음'으로 평가됐다. 

    5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6월 5주(6.26∼7.2) 주간 확진자 수는 5만9844명(일평균 8549명)으로 전주(4만9377명) 대비 21.2% 늘었다. 신규 발생은 3월3주차 이후 15주 만에 상승했다.

    감염재생산지수는 1.05로 지난 3월4주 이후 처음 1 이상으로 증가했다. 감염재생산지수는 1 이상이면 유행이 확산하고 1 미만이면 유행이 억제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주간 신규 위중증 환자 수는 50명으로 전주(42명)보다 19.0% 증가했다. 주간 사망자 수는 46명으로 전주(89명)보다 48.3% 줄었다.

    방대본은 6월 5주 코로나19 주간 위험도를 전국, 수도권, 비수도권 모두 '낮음'으로 평가헀다.

    5월3주차부터 7주 연속 '낮음'으로 의료대응역량 안정세가 지속되고 있고, 60세 이상 확진자 비율과 사망자 수가 지속 감소한 점 등을 감안했다.

    다만 방대본은 "신규 변이 증가로 인한 확진자 발생 증가가 예상되며, 이에 따른 고령층 발생상황과 주간 치명률을 면밀하게 관찰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BA.5형 변이 증가로 인한 확진자 발생 증가가 예상되며, 이에 따른 고령층 발생상황 및 주간 치명률의 면밀한 관찰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방대본은 "여름철 재확산 방지 및 안전한 여름휴가를 위해 밀폐·밀집·밀접한 관광지·휴가지에서 개인 방역수칙, 냉방기기 및 환기 수칙 등 주의를 당부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