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예’ 테마로 전시…잠실, 동탄, 본점 3곳서 진행 국내 유명작가 20여명 참여, 다채로운 공예 선봬잠실점 최고급 갤러리 탈바꿈하고 250여 작품 전시
  • ▲ ⓒ롯데쇼핑
    ▲ ⓒ롯데쇼핑
    롯데백화점은 롯데갤러리의 ‘공예’ 전시가 관람객들의 입소문을 타고 연일 화제를 일으키고 있다고 6일 밝혔다.

    ‘공예’ 전시는 여느 아트페어에서는 흔히 다루지 않았던 분야로, 지난 5월 부산에서 열렸던 롯데아트페어 부산에서 메인 테마로 선보여 관람객들에게 큰 호평을 받았다. 다소 어렵게 인식되는 예술과는 달리, 공예는 쓰임새가 있는 일상의 예술로 여겨져 애호가가 아니더라도 일반인들의 관심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잠실 롯데갤러리는 이번 전시를 위해 최고급 갤러리로 탈바꿈했다. 공예트렌드페어, 밀란 디자인위크 등에서 예술감독을 맡아 독창적인 감성을 선보였던 강신재 소장이 전시 기획 및 공간 연출에 참여했다. 기존에 개방적이고 평면적인 일반적인 갤러리의 틀을 벗어나 공예 작품이 더욱 돋보이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집중했다. 잠실점의 전시 테마인 ‘낯설게 하기’라는 이름처럼 조도와 작품 배치, 인테리어, 동선 등을 낯설게 연출함으로써 몰입감 높은 전시 관람이 가능하다.

    전시 규모는 총 250여 작품으로, 전통 기법에서부터 현대적인 기법으로 완성한 작품까지 다채로운 작품을 한데 담아냈다. 우리나라 분청다완의 장인으로 손꼽히는 신경균 작가의 다완을 비롯해, 강석근, 김동완, 허유정 등 총 15명의 작가의 다양한 소재의 공예 작품을 선보인다. 

    한편, 동탄점 갤리리에서는 가구 디자이너 문승지 작가의 전시를 열 계획이다. 오는 15일부터 8월 24일까지 작가의 첫 개인전 ‘조각모음’을 연다. 이 밖에도 본점 에비뉴엘 갤러리에서는 ‘아름다운 사물들’이라는 타이틀로 공예 전시가 진행 중이다. 

    김영애 아트컨텐츠실장은 “공예는 실용을 담은 예술로 여겨지며, 희소성이라는 가치로 최근에는 MZ 세대들에게도 큰 사랑을 받고 있다”라며 “한국의 공예가 전세계적으로도 주목받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한국의 미(美)’를 알릴 수 있는 다양한 전시 행사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