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만·투석 등 환자 위한 특수병상 확보응급의료체계 구축 관련 지침 이달 개정고령층 예방접종 확대 방안 검토해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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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증가세로 전환되면서 정부가 재유행에 대비해 4차 접종 확대, 의료·방역 대응 체계 구축 등에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6일 이상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은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에 대비해 병상 확보, 방역 점검 강화를 통해 의료와 방역 대응체계가 즉시 가동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정부는 분만·투석·소아 확진자를 위한 특수 병상의 경우, 재유행에도 치료가 원활할 수 있도록 거점전담병원 특수치료 병상과 지역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일반 병상 규모를 유지한다.재유행으로 특수 치료 수요가 급증하는 경우 인접 권역 간 특수병상을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운영체계를 구축해 병상 수요에 보다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소아·산모 등 특수환자는 입원 가능한 병원으로 이송될 수 있도록 관련 지침을 정비하고, 별도의 배정절차 없이 자체 입원할 수 있는 기준을 안내해 병상 배정 대기 시간을 최소화한다.응급실의 경우 응급실 축소·중단 없이 상시 대응 가능한 응급의료체계 구축을 위해 음압 격리병상 외에 일반 격리병상에서도 확진자 치료가 가능하도록 관련 지침을 7월 중 개정한다.응급환자 이송지원을 위해 119구급대 등과 응급실 병상 현황을 실시간 반영, 공유할 수 있도록 응급자원정보시스템(종합상황판)을 고도화할 예정이다.비상 시 중앙응급의료센터가 이송병원 선정과 전원 업무를 지원하도록 해 보다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한다.특히 방역당국은 현재 60세 이상 고령층의 코로나19 백신 4차 예방 접종률이 31%인 것에 대해 접종을 더 확산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예방접종은 고령층 등 취약계층에게 굉장히 중요한 수단이자 가장 의미 있는 방어체계"라며 "질병청에서 고령층을 중심으로 취약계층 전반에 예방접종을 확대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어 추후 이를 발표하겠다"고 설명했다.한편 최근 코로나19 유행은 감소세를 멈추고 반등세로 접어들었다. 주간 확진자가 유행 정점 이후 15주만에 증가세로 전환됐고 감염재생산지수가 지난 3월 4주 이후 처음으로 1을 상회하면서 재유행 위험이 증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