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공사, 마곡지구 13개 단지 분양원가 공개분양원가 평당 1090만~1317만원…평균 분양가 1296만원 수익률 -13.3∼22.4%…71개 항목 공개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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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공급한 강서구 마곡지구 13개 단지 분양원가가 평당(3.3㎡) 1090만~1317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SH공사 김헌동 사장은 6일 강남구 개포동 사옥에서 가진 기자설명회에서 마곡지구 15개 단지중 13곳의 분양원가를 공개했다.

    이번 공개 대상인 마곡지구 13개 단지는 지난 2013년 8월 1차, 2015년 8월 2차 분양을 실시했다. 모두 일반분양과 임대주택이 섞인 혼합단지(Social-mix)로 건설됐으며 지금까지 공개된 다른 사업과 달리 도시개발사업으로 추진됐다.

    마곡지구는 고덕강일·항동·오금·내곡지구 등에 이어 SH공사가 다섯번째로 분양원가를 공개하는 사업지구다. 과거 SH공사 주요사업지구중 가장 큰 규모다. 다른 사업지구들은 대부분 주택공급이 목적인 택지개발 사업이지만 마곡지구는 다양한 용도로 시가지를 조성할 수 있는 도시개발사업으로 추진됐다.

    총 3374세대 마곡지구 13개 단지의 평당 평균 분양원가는 1235만원, 평균 분양가격은 1296만원으로 평균 분양 수익률은 4.7%였다.

    마곡지구 13개 단지의 3.3㎡(1평)당 분양원가는 1090만6000원~1317만2000원 수준이다. 단지별로는 ▲1단지 1281만5000원 ▲2단지 1228만8000원 ▲3단지 1317만2000원 ▲4단지 1288만9000원▲5단지 1206만7000원 ▲6단지 1260만2000원 ▲7단지 1090만6000원 ▲8단지 1304만9000원 ▲10-1단지 1279만원 ▲11단지 1164만4000원 ▲12단지 1275만9000원 ▲14단지 1121만7000원 ▲15단지 1231만7000원 등이다.

    분양수익률이 가장 큰 단지는 11단지(102가구)로 22.4%였다. 8단지(266가구)와 12단지(94가구) 분양수익률도 각각 17.1%, 16.3%였다. 

    반면 분양수익률이 마이너스인 단지도 있었다. 3단지(122가구)와 4단지(302가구) 분양수익률은 각각 -13.3%, -10.6%였다. 이밖에 2·6·15단지도 등도 원가에 못미치는 가격에 분양된 것으로 나타났다.

    13개 단지의 설계·도급내역서는 SH공사 누리집(홈페이지)에 동일하게 공개되며, 분양수익의 사용내역도 동일하게 공개된다.

    준공된 과거 주요사업지구 공개는 이번을 마지막으로 종료했다. 앞으로 2020년 이후 준공정산이 예정된 단지(고덕강일지구 8,14단지, 마곡지구 9단지, 위례신도시 A1-5, A1-12BL)는 공사비 정산을 완료한 후 순차 공개할 예정이다.

    김헌동 SH공사 사장은 "마침내 과거 주요사업 중 가장 규모가 컸던 마곡지구의 분양원가를 공개하게 돼 기쁘다"며 "향후 준공정산 단지는 71개 항목으로 구분 공개해 시민의 알 권리 및 공공성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