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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 잡아라"… 유통업계가 영상 콘텐츠에 공 들이는 이유

CU '편의점 고인물', 역대 최단 기간 최다 조회수유통업계, MZ세대 락인 위한 영상 콘텐츠 강화웹예능·드라마·숏폼 등 플랫폼 다변화

입력 2022-07-07 10:28 | 수정 2022-07-07 11:49

▲ ⓒBGF리테일

유통업계가 드라마 등 영상·스토리텔링 콘텐츠를 강화하고 있다. 주요 고객인 2030세대 취향에 맞춰 자연스럽게 브랜드 이미지 제고는 물론 실질적인 매출 증대 효과도 있기 때문이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편의점 CU가 제작한 숏폼 드라마 ‘편의점 고인물’이 공개 열흘 만에 주요 플랫폼 누적 조회수 1600만회를 기록했다.

편의점 고인물은 CU가 종합 콘텐츠 스튜디오 플레이리스트와 함께 만든 총 20부작 드라마로 지난달 27일부터 CU 공식 유튜브 채널인 ‘CU튜브’를 비롯해 인스타그램과 틱톡, 플레이리스트 숏플리 채널등에서 방영되고 있다.

‘편의점 고인물’의 조회수는 CU튜브 내 다른 쇼츠 콘텐츠의 조회수 대비 22배 높으며 시청자의 직접적인 반응을 알 수 있는 SNS 콘텐츠 반응지수(PIS)도 약 60만건에 달한다.

CU튜브 전체 월평균 조회수도 드라마 방영 전 대비 391.0% 뛰었다. 신규 구독자 수도 단기간에 2만여명 이상 늘었다.

이커머스와 홈쇼핑업계 역시 라이브커머스에 콘텐츠를 접목하는 방식으로 고객의 참여를 이끌어내고 있다.

CJ온스타일은 라이브커머스 방송 전 판매 상품의 리뷰와 활용법을 소개하는 '브티나는 생활‘은 출시 3개월만에 시청 100만건과 총 주문금액 50억원을 넘겼다. 특히 인테리어편은 일주일 만에 역대 최대 주문 금액인 25억원을 달성했고, 총 시청 수 45만명을 기록했다.

롯데홈쇼핑은 지난해 초록뱀미디어에 250억원을 직접 투자하며 콘텐츠 강화에 나서고 있다. 지난달 공동 제작한 뷰티 예능 ‘랜선뷰티’를 통해 콘텐츠와 TV홈쇼핑 상품 판매를 연계했다.

티몬은 콘텐츠 커머스 구축에 가장 공을 들이고 있다. 웹예능 콘텐츠 ‘광고천재 씬드롬’은 회당 최고 매출 9억원, 조회수 30만뷰를 기록하기도 했다. SSG닷컴은 CJ ENM과 함께 웹 예능 ‘거상 박명수’ 제작을 이어가고 있다.

유통업계가 콘텐츠 강화에 나서고 있는 것은 브랜드 이미지 제고는 물론 실적으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앞서 티몬의 경우 지난 1월 콘텐츠 커머스를 강화한 이후 누리집을 찾은 순 이용자 수가 740만명으로 전월 대비 4.4% 늘었다. 고객당 평균 구매금액도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했다.

락인(Lock-in) 효과를 통해 소비자들을 자사 플랫폼 안에 머물게 하는 효과를 꾀할 수 있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스튜디오들과 협업해 트렌디한 콘텐츠를 발굴함으로써 MZ세대 놀이터로서의 역할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현우 기자 akgn@newdaily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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