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기식 사업부 이어 바이오뷰티 사업부 신설전문가 중심 전담조직으로 시장진출 노려톡신·필러 사업과 시너지 효과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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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디톡스가 건강기능식품 사업부에 이어 바이오뷰티 사업부를 연이어 신설하면서 신사업 확장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기존 톡신과 필러 등 주력 사업과 시너지를 통한 수익창출로 기업가치 제고를 이끌어내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메디톡스는 올해 들어 신사업 관련 부서 신설을 위한 전문가를 연이어 영입했다. 건기식 사업부에는 이헌식 이사를 지난 4월 영입했고, 최근 바이오뷰티 사업부를 총괄할 인물로 김미성 이사를 영입했다. 

    이헌식 이사는 충남대 미생물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 학위를 취득한 건강기능식품 개발 전문가로, LG생활건강기술원에서 20여년간 근무했다.

    김미성 이사는 미국 미시간 주립대학교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하고, 켈로그 경영대학원에서 MBA 과정을 마친 화장품 마케팅 전문가다. 제일기획을 시작으로 에스티로더, 유한킴벌리 등 유수 외국계 기업에서 마케팅 업무를 담당했으며, 최근까지 글로벌 브랜드 컨설팅 기업에서 전략컨설팅을 진행해왔다.

    메디톡스는 신사업의 신규 브랜드 론칭을 통해 톡신 및 필러 사업과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겠다는 목표다. 

    메디톡스는 건기식과 화장품 사업에 대한 관심을 지속적으로 이어왔다. 건기식 분야에서 숙취해소 유산균 '칸의 아침'을 2019년 출시했고,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인 '뉴라덤'을 2020년 론칭한 바 있다. 특히 뉴라덤은 제품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확장하면서 유럽, 중국 등으로 진출했다. 

    다만 그간은 사업을 이끌 전문가와 전담조직 등의 부재로 인해 사실상 사업전반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미미한 수준이었다.

    메디톡스 주희석 부사장은 "화장품과 건강기능식품 분야는 마케팅이나 유통 전략 등 여러 부분이 의약품 시장과는 다르기 때문에 전문가 중심의 전담 조직 구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전문가 영입을 통한 조직재정비로 본격적인 신사업 확장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메디톡스 관계자는 "신사업 진출을 위해 오래 전부터 활로를 모색해왔다"며 "올해 본격적적으로 신사업 분야에서 가시적 성과를 창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